주다롄 영사출장소장 “안 의사 유해 찾는 일에 최선 다해 도울 것”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인 3월 26일 순국 장소인 중국 랴오닝 성 뤼순(旅順)에서 안 의사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1909년 10월 26일 헤이룽장 성 하얼빈 기차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암살한 안 의사는 이후 뤼순감옥으로 압송됐고 1910년 3월 26일 형이 집행됐다. 이날 추모행사는 뤼순감옥 박물관 내 안 의사의 순국지점에 조성된 기념실에서 진행됐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중근 대한의군 참모중장께서는 109년 전 대한민국을 세웠고, 대한민국을 지키셨다. 대한민국을 위해 승리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남과 북이 열사께서 외치셨던 동양평화론의 기치를 따라 이제 평화를 위한 진군, 행진을 하고 있다”면서 “이제 5부 능선을 넘은 대한민국 평화를 열사의 뜻에 따라 지키겠다. 동양평화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주다롄 한국영사출장소 최종석 소장은 “어느 장소엔가 묻혀있을 안 의사의 유해를 찾는 일에, 아직 제반여건이 마련되지 않았지만 적절한 때가 되면 최선을 다해 측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은 한중친선협회와 다롄한국인(상)회, 민주평통 다롄지회가 주최 및 주관을 맡고, 주다롄 한국영사출장소 및 민주평통 선양협의회가 후원하는 민간 행사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