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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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장면을 ‘쇼맨십’이라고 평가절하하고 한반도 정책에 있어 한미일 삼자관계 강화와 같은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경찰 총격에 사망한 한인 여성 이모(26)씨 사건과 관련해 열린 간담회 후 기자와 만나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 시 한미 관계 및 한반도 정책에 관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봤던 것처럼 한미일 간 삼자 노력을 계속 추진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며 “혁신기술 및 경제 분야에서의 한미 간 투자 파트너십 확대와 더불어 이는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우선순위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서) 실질적인 전략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는 장면과 같은 사진을 위한 쇼맨십이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과 한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중요한 역할을 했고, 저와 동료들도 그녀와 함께 한미 관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일과 큰 대조를 이룬다”라고 평가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망에 대해선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미국 정치에 관해서라면 어떠한 가정도 해선 안 된다”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등장할 것이라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일하면서 그녀가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뉴저지주는 지난 1972년 이후 50여년 간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내리 당선됐을 정도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의 상원 진출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간담회는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조울증을 앓던 20대 한인 여성이 지난 7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 이후 주민들의 우려를 공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 의원은 총격을 가한 경찰관의 처벌과 관련해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아직 말하기에 이르다”면서 “진행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Democratic Rep. Andy Kim (N.J.), the first person of Korean descent to run for the U.S. Senate, devalued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s handshake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as “showmanship” and said that a practical strategy, such as strengthening the trilateral relationship among the U.S., South Korea and Japan, is needed for Korean Peninsula policy.


Kim made the remarks to reporters after a meeting with journalists on Sept. 6 regarding the case of a 26-year-old Korean American woman who was killed by a police shooting in Fort Lee, regarding U.S.-Korea relations and Korean Peninsula policy should Democratic nominee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get elected.


“(If Vice President Harris is elected), the work will continue to push forward the trilateral efforts that we saw at the Camp David summit between the U.S., South Korea and Japan,” he said, “alongside expanding the U.S.-South Korea investment partnership in innovative technology and economics, which is also a priority interest for Vice President Harris. There needs to be an effort to have a practical strategy (in U.S. policy on the Korean Peninsula), not just showmanship for the camera like when President Trump and Kim Jong Un shook hands.


“During the 70th anniversary of the U.S.-South Korea alliance and the South Korean president’s state visit, Vice President Harris played an important role, and my colleagues and I focused on strengthening the U.S.-South Korea relationship with her,” Kim said. “This is in stark contrast to what Mr. Trump has done.”


As for the outlook for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in November, he was cautious, saying that while Harris’ approval ratings are ahead of Trump in various polls, “You can’t make any assumptions when it comes to U.S. politics.” At the same time, he emphasized: “I have high hopes that a new generation of leadership will emerge. Working with Vice President Harris has made me believe that she is the right person (for president). Mr. Trump, on the other hand, would be a disaster for the United States.”


Kim, a Democrat who has been elected to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for New Jersey three times, won the Democratic nomination for U.S. Senate in the state’s June primary. New Jersey is considered a heavily Democratic state, with Democrats holding the U.S. Senate seat in the state for more than 50 years since 1972. As such, barring a major upset, Kim will win his election.


The press conference on this day was organized to share residents’ concerns and discuss measures to prevent a repeat of the July police shooting death of a Korean American woman in her twenties with bipolar disorder in Fort Lee, New Jersey, a heavily Korean American neighborhood.


As for the punishment of the officer who fired the shots, Kim said: “It’s too early to say because it’s an ongoing investigation. W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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