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태국·싱가포르·캄보디아·인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19개국 한인회장과 한상들이 말레이시아에 모여 상호 협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동남아한상연합회(회장 승은호)는 6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쿠알라룸푸르 겐팅 하일랜드에서 ‘2015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총회’와 제10회 동남아한상대회를 개최한다. 17일 환영 만찬, 18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총회와 동남아한상대회 포럼, 19일 세미나와 산업 시찰 등이 진행된다.
캐나다 동포들이 국내에서도 잊혀가는 명절 단오(端午·음력 5월 5일)를 되살리기 위해 ‘전통’을 주제로 대규모 축제를 연다. 23년째 단오제를 마련하는 ‘코리아타운 BIA’(Business Improvement Area·이사장 제이슨 이)은 6월 5∼6일 토론토 크리스티 공원에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단오맞이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음악 공연, 영화 상영, 사물놀이, 씨름, 윷놀이, 줄다리기,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재능 기부를 위해 모국을 찾는다.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단장 이영신)은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세종시에서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orean Young Dream Orchestra: KYDO) 세종지부 단원을 대상으로 ‘한미 청소년 음악 재능 기부 캠프’를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 29일 발족한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 4기 단원으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클래식 악기를 연주하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인턴 지도교사 등 21명이다.
오는 7월 취임하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의 김영수 차기 회장은 한미 과학자, 기술인, 기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를 7월 29일∼8월 1일 애틀랜타에서 개최한다. 학자는 물론 정부 당국자, 기업 임원, 정책 입안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술대회에는 1천300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1971년 12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결성한 KSEA는 미국 대학과 연구소에서 과학, 공학, 의학 등을 공부하는 한국계 학생, 교수, 연구원 등 6천여 명의 등록 회원을 두고 있다.
호주, 미국 등지의 재외동포들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와 관련해 잇따라 규탄 성명을 낸 가운데 뉴욕·필라델피아·워싱턴DC·메릴랜드 등 미국 동부 4개 지역 영남향우회가 독도를 적극 알리기 위해 ‘독도 탐방 여행단’을 꾸리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향우회는 오는 6월 1일 출발해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독도와 울릉도를 비롯해 경주, 포항, 안동 하회마을 등을 돌아보는 탐방단을 모집하고 있다. 독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재외동포들이 단체로 독도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6년 4월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모의 선거를 실시한다. 전 세계 공관에서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고 6월 29일 투표를 실시한 뒤 7월 8일에 개표한다. 2009년 선거법 개정으로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이 부여된 이후 2010, 2011년에 이어 3번째 모의선거다. 선관위는 700만 재외동포 가운데 한국 국적의 재외국민은 290만 명이고 이 가운데 만 19세 이상의 유권자는 208만 명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