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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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오늘날 세계는 경계가 없다. 흔히 국가를 말할 때 영토, 국민, 주권을 말한다. 가령 대한민국의 경우 그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헌법에 규정하고 있다. 또 국민을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국경이라는 개념이 국가의 영토를 규정하는 제도로 있지만 그것은 결코 장벽이 아니다. 국민을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한정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그저 형식일 뿐이다. 대한민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나라가 무려 189개국으로서 그 수로는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완전히 열린 세계이다.


더구나 오늘날 각종 플랫폼을 통하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세계 수많은 정보나 자료를 어디서든 받아 볼 수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개인 방송도 거침없이 할 수 있다. 현재 살고 있고 활동하고 있는 주소는 행정적으로만 유효하고 실제로는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s)에서 자신의 소재를 정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수십 개, 수백 개의 주소를 가지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늘날 재외동포는 디아스포라가 아닌 세계 속에 한국인”


이런 의미에서 누구나“세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나 사고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고, 세계의 정치 상황이나 경제 흐름에서 벗어나 살 수는 없다.“ 함께”살아갈 수밖에 없다. 경기도교육 청은 작년에“세계시민”교과서를 만들고 모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살아가 는데 필요한 길을 열어주고 있다. 세계시민교과서는 세계의 다양한 문제, 즉아프리카의 내전, 아이티의 지진, 지구온난화 문제로부터 시민의 권리와 유네스코나 국제앰네스티 같은 세계시민활동에 관한 이해와 공감을 다룬다. 세계인으로 살아가는 지혜 그것이 오늘날 교육의 중요한 과제이다.
오늘날 재외동포들은 디아스포라(Diaspora)가 아니라 세계를 움직이는 세계 속에 한국인이다. 그 자부심을 갖고 세계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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