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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우리가 만든 휴머노이드(인간형)로봇이 인간과의 축구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2일 전주시 전북대에서 개막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만난 ‘로봇의 신’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53)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홍 교수는 세계적인 로봇 연구소인 UCLA 로멜라연구소 설립자다. 특히 인간형 로봇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석학이다.


지난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AI) 로봇대회인 ‘로보컵 2024’에서 지난해 우승한 독일팀과의 축구 경기에서 6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 교수팀이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르테미스’는 키 142cm, 몸무게 38kg으로 두 발로 걷고 뛸 수 있는 로봇이다.


그는 “아르테미스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뛸 수 있는 로봇”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날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에서 ‘더 가까워진 미래:휴머노이드 로봇기술과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청년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의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됐다.


홍 교수는 “우리 로멜라 로봇연구소는 인간을 이롭게 하고 행복하게 할 로봇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재난구조 로봇과 교육을 위한 로봇 등 연구소에서 개발한 다양한 로봇들을 소개했다.


그는 “실패했을 때 포기하면 끝이지만 그 실패에서 배운다면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 된다“면서 ”창의적인 생각과 끊임없는 에너지, 낙관주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일자리의 미래 2020’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행정·사무 분야를 중심으로 약 8500만 개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교수는 이에 대해 “로봇은 인간이 하기 싫어하고 위험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교수는 “오는 2028년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더욱 획기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23~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도 참석해 휴머노이드 로봇 12개를 선보인다.


한국계 미국인인 홍 교수는 7세 때 부모님을 따라 영화관에서 ‘스타워즈’를 보면서 로봇공학자로서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서울에서 초·중·고를 다녔고, 고려대 기계공학과 3학년 때 미국 위스콘신대로 편입해 학부를 마치고, 퍼듀대에서 기계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지니아 공대 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 UCLA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해 미국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My goal is to have a humanoid robot win a soccer match against a human by 2050.”


This is what world-renowned robotics engineer Dennis Hong (Korean name: Hong Won-seo, 53), a professor of mechanical and aerospace engineering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CLA), said about the future of humanoid robots with artificial intelligence at the 22nd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which kicked off Oct. 22 at Jeonbuk National University in Jeonju, South Korea.


Dr. Hong is the founder of the UCLA RoMeLa Institute, a world-renowned robotics research center, and is a world-renowned expert in the development of humanoid robots and autonomous driving technology.


In July, his team won the RoboCup 2024, an international AI robotics competition held in the Netherlands, by defeating the German team that won last year’s championship 6-1 in a soccer match. Artemis, a humanoid robot developed by Hong’s team, is a 142-centimeter tall, 38-kilogram robot that can walk and run on two feet. “Artemis is the fastest robot in the world,” he said.


At the university student startup competition held on this day, professor Hong gave a lecture on the topic of “A Closer Future: Humanoid Robotics Technology and Startups.” It was one of the programs tailored for young people at the convention to inspire them to take on challenges and support their entrepreneurship.


“We at the RoMeLa Institute are developing robotics that will benefit humans and make them happy,” said Hong, introducing various robots developed by the institute, including disaster rescue robots and educational robots. “If you give up when you fail, that’s the end, but if you learn from it, it’s a stepping stone to success,” he said. “Creative thinking, constant energy and optimism are paramount.”


The World Economic Forum (WEF) predicted in its “Future of Work 2020” report that around 85 million jobs will be replaced by robots by 2025, mainly in the administrative and office sectors. Hong gave his outlook that “Robots will take on jobs that humans don’t want to do and that are dangerous.


“We will showcase even more groundbreaking humanoid robots at the 2028 Los Angeles Olympics,” he said. The company will also be exhibiting 12 humanoid robots at the Future Innovation and Technology Expo (FIX 2024) at the Daegu EXCO from Oct. 23-26.


Hong, who is Korean American, said his dream of becoming a robotics engineer began at age 7 when his parents took him to the movies to watch “Star Wars.” He attended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in Seoul before transferring to the University of Wisconsin in the U.S. in his third year of studying mechanical engineering at Korea University and earning his Ph.D. in mechanical engineering from Purdue University.


He was a professor at Virginia Tech and has been a professor at UCLA since 2013. In 2009, he developed the world’s first car for the visually impaired and was selected as one of the top-10 young geniuses in science by Popular Science, a U.S.-based scienc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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