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재외동포는 세계 각지의 주류사회에 진출해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가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데 있어 소중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700만 재외동포는 한민족 자산’이라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월31일 제2대 청장에 취임한 그는 이날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거주국 사회에 기여하고, 고국과 거주국의 연결고리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임기 중 우선할 정책에 대해 “과거 동포정책은 우리의 아픈 이주 역사의 치유에 집중했기에 동포사회와 본국과의 민족적, 감성적 유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많은 동포분이 거주국 정착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적 성취를 보여주는 등 재외동포 사회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동포청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동포청 신설은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역대 정부의 공약 중 하나였지만 이번 정부 들어서 실현이 됐습니다. 동포청을 신설한 정부의 의지가 무엇인가요.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가‘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실현입니다. 오늘날 재외동포는 세계 각지 주류사회에 진출하여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우리가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데에 있어서 소중한 협력 파트너 입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 하며 거주국 사회에 기여하고 대한민국과 거주국의 연결고리로 나아가는 데 힘을 보태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려 합니다.”“700만 재외동포는 한민족 자산”
그런데도 700만 재외동포에 대한 내국인의 인식은 아직도 부정 적인 것이 많습니다. 2대 청장으로서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국내에 어떻게 알리고 국내외 동포 간 상생을 이끌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인식 틀이 형성되는 학령기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국내 초등 교과서에 재외동포의 개념과 이주 배경, 모국 기여 사례를 수록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초·중·고교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재외동포의 모국기여 사례를 홍보하는 등의 대국민 아웃리치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내국인 인식조사, 정책 만족도조사 연례 시행으로 환경을 모니터링하며, 상생 발전의 기반이 되는 국내 인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두 대회는 성격이 다르지만 동포사회와 모국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는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됩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 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금년 세계한인회장대회는 한인회장들 간의 ‘교류와 소통의 장’에서 진일보하여, 글로벌 사회에서 우뚝 선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들과 대한민국이 같은 호흡으로 상생발전을 위한 역량을 모으는 장으로 준비했습니다.
한인회장대회 시작 프로그램인 ‘나의 조국, My Korea’는 한인회장 여러분들이 거주국에서 한국을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의 관점에서 대한민국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게 된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우리 동포들이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또한, 금년에 새롭게 선보인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한인회장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재외동포청 지원사업에 대한 모든 것을 속시원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양한 재외동포정책과 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정부와의 대화’와 한인회 우수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한인회 우수 사업 사례 소개’ 등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한인회장님들이 많은 것을 얻어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2002년 제1차 세계한상대회를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래, 동 대회는 매년 10월 개최, 명실상부한 재외동포경제인들의 최대 규모의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이 대회가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화합의 장을 넘어 ‘한상(韓商)’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금년 대회는 컨벤션센터가 아닌 ‘대학교 캠퍼스’내에서 개최되는 첫 대회라는 특성을 반영, ‘지역 청년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 국내청년 대상 토크콘서트, CEO특강 등 다양한 청년 참가 프로그램들도 함께 추진했습니다.
또한 기존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안정을 지원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직업 연결하는 일대일비즈니스미팅, 스타트업 경연대회, VC포럼 등 디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재외동포는 인구감소나 노동력 부족 해법 중 하나
국내 체류 재외동포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구소멸과 지방소멸 시대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재외동포의 국내 유입을 바라보고 이에 따른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동포청에서는 어떤 정책을 펼칠 계획인지요.
“동포청은 동포들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고, 국내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인구감소나 노동력 부족에 대한 해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동포청이 고민하고 체계를 잡아 나가야 할 새로운 정책 아젠다로 보고, 국내 동포들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사전준비부터 입국 후 지속적인 관리까지 지원하는 토탈케어 체계를 구축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말에 초기 정착 준비를 돕는 ‘국내동포 정착지원 안내서’를 배포하고, 내년에는 동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거나, 동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자체와도 적극 협업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국내 동포를 지원하는 민간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사업도 지속 실시할 예정입니다.
주 인도네시아, 주 싱가포르 대사 등 외교관으로서 해외에 근무하면서 수십년간 재외동포를 현장에서 만나오셨습니다. 그렇기에 재외동포가 중요한 이유, 이들의 모국에 바라는 사항, 모국과의 상생 등에 대한 경험과 견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데 알려주세요. 아울러 동포사회와 한국에 대한 거주국의 인식과 위상이 그사이에 많이 높아졌음을 피부로 느끼셨을 텐데…. 동포들이 모국이나 거주국에서 활약하고 공헌한 것에 대해서 좀 더 널리 알릴 계획이 있으신지요.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 사례에 대해서는 그간 각종 동영상, 홍보물을 통해서 전파해왔습니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모국기여 사례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달의 재외동포’를 선정하여 언론과 SNS를 통해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획 중에 있습니다. 거주국 주류사회에 진출한 사례도 수집 중에 있습니다. 분야별 재외동포 인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하려 합니다. 단순 홍보 뿐만 아니라, 동포사회 네트워크 구축의 구심 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DB 마련을 추진중입니다“동포사회와 모국간 교류 협력 확대 및 소통 강화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 동포사회에서는 재외동 포청의 출범으로 모든 민원이 한꺼번에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특히 병무, 세금, 교육, 비자 등 여러 문제를 원스톱으로 처리해주거나 각종 지원 예산이 늘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실제로 그렇지 못하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산 확보와 운용 그리고 다양한 민원 대응에 대한 동포청의 정책과 방향에 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예산 확보와 운용 관련, 동포청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반영하면서도,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 구축’이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정책추진 기반을 내실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2025년 예산안을 편성하였습니다.
2025년 정부안은 1,071억으로 전년 대비 4억원, 0.4% 증액됐습니다.
사실, 동포청 출범 이전 외교부 및 재외동포재단 당시 사업비(2023년 676억원)에 비해서도 출범 이후 사업비(2024년 883억원)는 대폭 증액(31%)되었습니다.
2025년 예산안에도 ▲동포사회의 세대교체에 대응하기 위한 한인 정체성 함양 강화 ▲역사적 특수동포와 소외동포 보듬기 확대 ▲동포사회와 모국간 교류 협력 확대 및 소통 강화 등 핵심 정책과제는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비를 증액 편성하였습니다.
민원 대응과 관련하여,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민원 서비스의 편리성 제고는 동포청의 중요한 정책 목표입니다.
이에 동포청은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 법무부·병무청·국세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에서 파견된 인력들로 구성된 통합민원실을 설치하여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365일 무중단 민원콜센터, 온라인 영사민원시스템도 운영하며 시간, 공간 등에 구애받지 않는 편리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재외동포들의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국내 각종 행정·상용 서비스 이용을 위한 본인 확인이 힘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휴대전화 없는 재외국민도 비대면 신원 확인 후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점차 그 서비스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동포청은 재외동포를 보호 지원하는 전담기구로서,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의 총체적 역량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동포청 직원 한명 한명이 모두 재외동포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직원 역량 강화 및 재외동포 이해도 향상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과거 동포재단에서는 LA, 도쿄, 베이징, 알마티 등 일곱 군데 공관에 직원을 파견해서 동포 업무도 보고 현장 경험도 쌓게 했습니다. 이에 관한 견해는 무엇인가요.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의 공동 발전이라는 재외동포청의 설립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주요 재외공관에 대한 동포청 전담 인력 배치가 긴요합니다.
특히,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에 전담 인력을 파견하고, 동포들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필수적입니다.
우리 청은 그간 주요 공관에 동포 전담인력 배치를 위해 노력해왔는 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동포사회 거점 지역에 직원을 파견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 사회의 위상 변화가 세계 한민족의 총체적 역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크 내실화 추진“
임기 중에 가장 우선(중점)을 두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현장에서 느낀 바는, 동포사회는 더 이상 모국의 종속변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과거 동포정책은 우리의 아픈 이주역사의 치유에 집중하고, 따라서 동포사회와 본국과의 민족적, 감성적 유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동포분들이 거주국 정착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적 성취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이러한 재외동포 사회의 위상 변화가 세계 한민족의 총체적 역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네트워크 내실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동포청이 인천 송도에 있다 보니 동포들의 방문이 적은 게 현실입니다. 동포들과 더 많이 소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국내에서는 서울 종로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가 각종 행정민원 처리와 상담서비스 제공을 수행하며 동포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 재외공관과의 네트워크도 함께 활용하여 동포사회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천 송도에 소재한 청 본부까지 동포분들의 방문이 다소 어려울 수 있어, 동포청이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전개하려 합니다.
꾸준히 지역별·분야별 동포간담회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동포분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인천공항에 동포청 서비스센터 분소 설치도 적극 검토중에 있습니다.”
취임 하신 지 3개월이 됐습니다. 2대 청장으로서 부임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셨는데 소감과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재외동포사회를 향하는 정책과 사업이 보다 꼼꼼하게 꾸려져야 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동포분들의 역사적 아픔을 보듬는 동시에 앞으로의 동포사회 성숙을 도모하는 과정에, 보다 세심한 주의와 배려가 늘 동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재외동포청이 신생조직인 만큼, 재외동포들께서 기대하시는 동포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직, 인원, 예산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예산·인사 당국, 국회 등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고자 합니다.”
“Today, overseas Koreans have entered the mainstream of societies around the world, are excelling in various areas and are valuable partners in helping us to become a ‘global backbone nation.’”
In a recent interview with Yonhap News Agency, Overseas Koreans Agency Commissioner Lee Sang-duk said that the 7 million overseas Koreans are an asset to the Korean nation.
“The agency aims to play an important bridge role in helping overseas Koreans maintain their Korean identity, contribute to the society of their countries of residence, and build bridges between their homeland and their countries of residence,” he said in his first interview with the media since taking over as the second commissioner of the OKA on July 31.
“In the past, diaspora policies were focused on healing our painful migration history, and therefore focused on the ethnic and emotional ties between the diaspora and the home country,” Lee said. “But now the status of the diaspora community has risen, as many of them have overcome difficulties in the early years of settlement and have demonstrated economic achievements.”
The following is a Q&A with the commissioner. It’s been a year since the OKA was launched. Establishing the agency has been one of the promises of previous governments since the Kim Dae-jung administration, but it has been realized under this administration. What was the government's intention in establishing the agency? “One of the national tasks of this government is to realize ‘a global backbone nation contributing to freedom, peace and prosperity.’ Today’s overseas Koreans have entered the mainstreams of societies around the world and are excelling in various activities, making them valuable partners in our efforts to become a global backbone nation. The OKA will play an important role in helping them maintain their Korean identity, contribute to the society of their countries of residence, and build bridges between Korea and their own countries.”‘7 million overseas Koreans are national asset’
Nevertheless, within Korea, there are still many negative perceptions of the 7 million overseas Koreans. As the second commissioner, I would like to know how you plan to raise domestic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overseas Koreans and lead us into a win-win situation between Koreans at home and abroad.
Nevertheless, within Korea, there are still many negative perceptions of the 7 million overseas Koreans. As the second commissioner, I would like to know how you plan to raise domestic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overseas Koreans and lead us into a win-win situation between Koreans at home and abroad.
“Considering the importance of the school-age period in shaping perceptions, we are promoting the inclusion of the concept of overseas Koreans, their migration backgrounds and examples of their contributions to their home countries in elementary school textbooks in Korea. We also regularly conduct traveling education programs to understand our overseas compatriots for elementary, middle, high schools and universities, and continue to conduct public outreach programs, including promoting examples of overseas Koreans’ contributions to their home countries. We will monitor the environment by conducting annual surveys on domestic perceptions and policy satisfaction, and strive to gradually improve domestic awareness, which is the foundation for mutually beneficial development.”
Two recent events -- the World Korean Association Conference and the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WKBC) -- are different in nature but are both important in terms of strengthening networks between the Korean diaspora and their home countries.
“This year’s World Korean Association Conference, held under the slogan, ‘Proud Overseas Koreans, Korea Going Together,’ has evolved from an exchange and communication venue among Korean association presidents to a place where we can match our movements and gather our capabilities for mutual development, as proud overseas Koreans who are standing tall in the global society together with Korea. The opening program, “My Motherland, My Korea,” was designed to help Korean association presidents better promote Korea in their countries of residence by exploring the driving forces behind Korea’s remarkable development from the perspective of history and culture, and to help overseas compatriots fully feel their pride as Koreans. In addition, the ‘Overseas Korean Organizations Support Program’ was newly introduced this year and provides all the information that Korean association presidents want to know about the OKA’s support programs. We did our best to help Korean association presidents gain a lot through communication and exchanges, such as the ‘Dialogue with the Government’ to introduce and collect opinions on various overseas Korean policies and systems, and the ‘Introduction of Excellent Business Cases of Korean Associations’ to discover and share outstanding projects of Korean associations.
“Since the first WKBC was held in Seoul in 2002, it has become the largest gathering place every October for overseas Korean businesspeople to meet. The OKA has made it possible for the convention to go beyond being a gathering place for overseas Korean businesspeople to helping Korean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and entrepreneurs expand overseas by leveraging the global network of overseas Korean merchants. In particular, this year’s event was the first to be held on a university campus instead of a convention center, so we also promoted various youth participation programs, such as a university student startup contest, a forum for local youth and a special lecture by a CEO, in order to contribute to the overseas expansion of local youth. In addition, through the operation of existing specialized programs, we also organized a variety of programs, such as one-on-one business meetings, startup contests, and venture capital forums to connect domestic SMEs and startups with jobs, with the basic goal of supporting the recovery and stabilization of the private sector economy by pioneering overseas sales.”
Overseas compatriots are part of solution to population decline and labor shortages
The number of overseas Koreans living in Korea is increasing every year. As a way to solve the era of depopulation and the decline of rural populations, we need to look at the influx of overseas Koreans into Korea and develop policies accordingly. What kind of policies does the OKA plan to implement?
“The agency believes that promoting the influx of overseas compatriots into Korea and creating an environment where compatriots can settle down stably can be one of the solutions to population decline and labor shortages. Therefore, we see supporting the stable settlement of Korean compatriots as a new policy agenda that the OKA should consider and organize, and we intend to establish a total care system that supports overseas compatriots, from preliminary preparation to ongoing management after arrival to ensure their smooth and stable settlement in Korea. To this end, we will distribute the ‘Guide to Supporting Overseas Compatriots Settlement in Korea’ to help them prepare for their initial settlement later this year, and next year we will develop a customized training program for compatriots. We will also actively collaborate with local governments by promoting subsidized projects for local authorities that have a large number of Korean residents or wish to attract Korean residents. In addition, we will continue to provide subsidized support for private sector organizations that support overseas Korean residents in Korea.”
As a diplomat serving overseas as ambassador to Indonesia and Singapore, you’ve met overseas Koreans for decades. I’d like to know your experiences and views on why overseas Koreans are important, what they want from their home countries, and how they can coexist with their home countries. Also, you must have directly experienced the growing awareness and status of the Korean diaspora and Korea in foreign countries over time. ... Do you have any plans to spread the word about the contributions and achievements of overseas Koreans in their home countries? “We have been spreading the stories of overseas Koreans’ contributions to their home countries through various videos and promotional materials. We are still collecting these examples, and we are planning to start selecting an Overseas Korean of the Month so that we can effectively promote them through the media and social media. We are also collecting cases of overseas Koreans who have entered mainstream society in their countries of residence. We plan to establish and maintain a database of overseas Koreans by field, which can be used not only for publicity but also as a hub for building a network of overseas Korean communities.”Expanding cooperation and strengthening communication between overseas Korean community and homeland
There is a saying that you can’t get full from the first bite, but there is an expectation among the overseas Korean community that all issues will be resolved at once with the establishment of the OKA. In particular, there are voices from the overseas community that they expected a one-stop shop or an increase in support and budget for various issues, such as military service, taxes, education and visas. Please tell us about the policy and direction of the OKA in securing and operating budgets and responding to various civil complaints.
“Regarding the budget and operation of the agency, we have created a 2025 budget proposal that reflects the government’s sound fiscal policy while focusing on realizing the policy foundation for the implementation of the national task of building a global Korean community. The government’s proposed budget for 2025 is 107.1 billion won, an increase of 400 million won, or 0.4 percent, from the previous year. In fact, compared to the project expenses of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he Overseas Korean Foundation before the establishment of the OKA (67.6 billion won in 2023), the project expenses after the OKA’s establishment (88.3 billion won in 2024) have increased significantly (31 percent). In the 2025 budget, we have increased the budget for relevant projects to ensure that we can carry out key policy issues, such as ▲ Strengthening Korean identity to cope with generational change in the overseas Korean community, ▲ Expanding support for historically disadvantaged and marginalized Koreans, and ▲ Expanding cooperation and strengthening communication between the overseas Korean community and the homeland.
“Regarding response to civil complaints, improving the public’s experience of the convenience of complaint services is an important policy goal of the OKA. Related to this, the OKA provides one-stop complaint services by establishing an integrated civil service center composed of personnel from related agencies, such as the Ministry of Justice, the Military Police Service, the National Tax Service and the Road Traffic Authority. We also operate a 365-day uninterrupted civil service call center and an online consular complaint system to create a convenient service environment that is not limited by time or space. In addition, in order to resolve the issue of difficulty in verifying one’s identity to use various administrative and commercial services in Korea, which is the biggest challenge for overseas Koreans, we plan to establish an environment where overseas Koreans without Korean mobile phones can conveniently use online services in Korea after verifying their identity through online verification, and we will gradually expand the scope of this service. As an organization dedicated to supporting and protecting overseas Koreans, the OKA will continue to strengthen its investments in expanding the collective capabilities and sustainable development of the global Korean community.”
I think it is important to strengthen staff capacity and improve their understanding of overseas Koreans in order for each and every employee of the OKA to become an expert in overseas Koreans. In the past, the OKA has sent employees to seven missions, including Los Angeles, Tokyo, Beijing and Almaty, to see the work of the overseas Korean community and gain field experience. What are your views on this?
“In order to realize the purpose of the OKA, which is the joint development of overseas Koreans and Korea, it is essential to have dedicated staff in major overseas missions. This is especially true in areas where a large number of overseas Koreans live, and maintaining close communication with the compatriot community is essential in order to formulate policies that reflect the voices of the field. We have been working on the deployment of dedicated OKA staff in major overseas missions, and we are in discussions with the relevant ministries to dispatch staff to areas with strong compatriot communities as soon as possible.
“We will promote the strengthening of networks so that the changing status of the diaspora can lead to the expansion of the collective capabilities of the global Korean community.”
What is your top priority (focus) during your term?
“What I have realized in the field is that the diaspora is no longer a dependent variable of the mother country. It is not an exaggeration to say that in the past, overseas Korean policies focused on healing our painful migration history, and thus focused on the ethnic and emotional ties between the overseas Korean community and the homeland. But now many overseas Koreans have overcome the difficulties they faced in their early years of settlement and are showing economic achievements. I will pursue the strengthening of networks so that the changing status of the diaspora can lead to the expansion of the collective capabilities of the global Korean community.”
Since the OKA is located in Songdo, Incheon, there are fewer visits from compatriots. What are some ways to communicate more frequently with compatriots?
“In Korea, the Overseas Korean Service Support Center in Jongno, Seoul, handles various administrative complaints and provides advisory services. We also utilize our network of overseas diplomatic missions around the world to communicate with the Korean community. However, it can be difficult for compatriots to visit the agency’s headquarters in Songdo, Incheon, so the agency is actively engaging in external activities. We will continue to hold regional and sectoral compatriot meetings to collect opinions from compatriots so that there are no blind spots. We are also actively considering setting up a branch of the agency’s service center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You’ve been in office for three months now. As the second commissioner, you’ve had a busy schedule since taking office. What are your impressions and aspirations?
“I am realizing that the policies and programs for the overseas Korean community need to be more thoroughly organized. I will ensure that the process of compensating for the historical pain of compatriots and promoting the maturation of the Korean community in the future will always be accompanied by more careful attention and consideration. Also, as the OKA is a new organization, I believe that it is urgent to expand its organization, personnel and budget in order to become the OKA that overseas Koreans expect. To this end, we will continue to communicate with budgetary and personnel authorities, the National Assembly and 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