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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통신원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한국과 이집트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인 동포와 이집트인 등이 어울리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5월 12일 저녁 카이로 시내 콘라도호텔에서 한인 동포, 이집트인, 미국·중국·일본 외교사절단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교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독도와 서울 풍경, 한국의 발전상 등을 알리는 한국 통일 사진전이 열렸다. 또 가야금 연주, 비보이 공연, 한식 시식 등도 진행됐다.


수교 기념 리셉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수교 20주년 축하 서한 내용이 공개됐다.


박 대통령은 정광균 주이집트 한국 대사가 대독한 서한에서 양국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 온 것을 평가한 뒤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상호 교류가 더 증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엘시시 대통령은 칼리드 파흐미 환경장관이 대독한 서한을 통해 양국 간 신뢰와 상호 협력이 심화·지속한 것을 평가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 관계의 폭넓은 발전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집트는 1995년 4월 13일 수교했다. 이집트에서도 한류의 열기는 뜨겁다. 2014년 8월 21일 카이로 남부의 마아디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케이팝(K-POP) 페스티벌 경연대회는 관중 600여 명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2014년 10월 29일에는 카이로에 아랍권 최초로 한국문화원이 개원했다.


한국문화원은 현지인들에게 한국 작가 초청 세미나, 번역 교실, 전통 음악 연주, 태권도, 사물놀이, 한국 영화·드라마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양 국민의 쌍방향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 다목적홀, 도서관, 세종학당, 한류 체험관, 한식 교실, 멀티미디어실 등의 시설을 갖춘 한국문화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국대사관은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카이로에서 한국 영화제, 한국 민화전, 한국 전래동화 번역 발표회, 한류 경연대회 등을 열었다. 또 올해 중 한국 인기 드라마의 이집트 국영방송 방영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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