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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공감



몸은 태평양 건너 있으면서도 꿈속에서도 조국을 잊지 않고 국권 회복을 위해 몸바친 미주 지역 한인 애국지사들의 자취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8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발견 자료 특별전을 열고 있다. ‘다락방 유물, 다시 빛을 보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온 대한인국민회 헌장 등 81점을 선보인다.


이 자료는 200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복원공사를 하던 중 다락방에서 발견된 자료 1만여 점 가운데 일부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대한인국민회 설립 목적과 조직 구성이 담긴 헌장을 비롯해 대한인국민회가 제작한 3·1 독립선언서, 태극기, 총회관 낙성식 축하문 등이 주요 전시물”이라고 설명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는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끈기와 지혜로 굳건히 뿌리 내리고 조국의 자유 독립을 위해 투쟁해 온 미주 동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행사”라면서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재외동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한인국민회는 일제강점기 빼앗긴 나라를 대신해 미주 지역 한인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버팀목으로서 동포들을 하나로 모아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단체다. 1909년 미주 한인 단체를 통합해 국민회라는 이름으로 결성됐고, 1910년부터는 대한인국민회로 불렸다. 한때 멕시코, 중국, 러시아 등지의 한인 단체까지 포괄했으며, 기관지 신한민보를 발간했다.

  독립기념관은 광복절을 앞두고 미주 방면 독립운동가들의 가족사진과 초기 한인 이민사회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 51점도 새롭게 공개했다.

  사진의 주인공은 하와이 대한인부인회와 조선민족혁명당 하와이총지부에서 활동했던 모녀 독립운동가 문또라·정월라 여사를 비롯하여, 일가족 8명이 독립유공자로 서훈 받아 미주 방면 독립운동 명문가로 꼽히는 강명화 선생, 박재형·차경신 부부, 김성권·강혜원 부부 등이다.

  이 사진들은 민병용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역사박물관 관장이 소장하던 것이다. 민 관장은 1974년 8월부터 한국일보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재직하던 중 초기 이민자와 독립운동가들을 만나 자료를 수집했다.   그는 이 가운데 미주 이민사와 미주 방면 독립운동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 220여 점을 지난해 12월 독립기념관에 제공했다. 독립기념관은 이 사진 자료들을 연구·전시·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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