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8월호
특집/기획
화제
인물/역사
칼럼/문학
고국소식
재단소식
목록보기

칼럼·문학

 

우리말배워봅시다

우리말배워봅시다


항일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한 선열들에게는 ‘열사’ 혹은 ‘의사’의 칭호가 따릅니다. 그런데 ‘이준 열사’나 ‘안중근 의사’라고 하듯이 어떤 분은 열사라고 하고 어떤 분은 의사라고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열사’는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이라고 풀이해 놓았습니다. ‘의사’는 ‘의로운 지사’라고 적어 놓고, ‘지사’에 대해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열사’나 ‘의사’나 모두 나라와 민족을 위하겠다는 의로운 마음을 품고 몸과 마음을 바친 분입니다. 관행적으로 ‘열사’는 맨몸으로 투쟁하다가 순국한 사람을 가리키고, ‘의사’는 무력을 동원해 싸우다 숨진 사람을 일컫습니다. 살아서 광복을 맞은 독립투사에게는 보통 ‘지사’라는 칭호를 붙입니다.




사람 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말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애’라는 말은 흔히 형제자매 사이의 따뜻한 사랑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그러나 한자 ‘벗 우(友)’가 뜻하듯이 친구와의 사랑을 일컬을 때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정’이나 ‘우의’라는 말은 친구 사이에서만 쓸 수 있고 형제자매 간에서는 쓰면 안 됩니다. ‘우정’은 한자 뜻 그대로 ‘친구와의 정’을 말하고, ‘우의’는 ‘친구 사이의 정의’, 다시 말해 ‘친구끼리 서로 사귀어 친하여진 정’을 뜻합니다. 둘 다 같은 말이어서 바꿔 써도 상관없습니다. ‘우애’도 비슷한 말이긴 하나 ‘두터운 정’보다는 ‘따뜻한 사랑’에 더 가깝고 주로 형제자매 사이에서 자주 쓴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퀵메뉴
  • 목차보기
  • 퍼가기
  • 인쇄하기
  • 탑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