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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미국은 우리나라 공식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뉴욕의 한인이민사박물관을 찾는 재미동포 후손들이 자긍심과 정체성을 깨닫고, 각국 관람객들이 미국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의 헌신을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6월 14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한인회관 6층에서는 한인이민사박물관 개관식과 관장 취임식이 열렸다. 초대 관장은 2015년 5월부터 4년간 34·35대 뉴욕한인회장을 지내며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온 김민선(60) 씨다. 한인이민사박물관의 넓이는 560m2(약 170평)이며 3층에 수장고가 따로 있다. 미국 사절단 보빙사의 방문 모습과 갤릭호 사진을 비롯해 3·1운동 때 사용한 태극기 복판, 당시 기록을 담은 신문, 최초의 여권, 김소월 영문 시집 원본 등을 전시하고 있다. 입구에는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놓았고, 조선 시대 전통 사랑방을 재현한 민속관에서는 도자기와 고가구 등 고미술품을 선보이고 있다. 맨해튼 한인타운과 코리아센터 예상 조감도 등을 보여주는 미래관도 꾸몄다. 뉴욕에는 중국·인도·일본 등의 이민사박물관이 있는데도 한국 이민사박물관은 없었다. 이주의 역사는 하와이가 앞서고 동포 수는 LA가 많지만 뉴욕이 앞장서기로 했다. 문제는 자금이었다. 낡은 한인회관을 리모델링하는 김에 전시관을 꾸미면 일거양득이라고 설득해 200만 달러를 모금했다.


김 관장은 현재 뉴욕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를 운영하면서 나소 카운티 인권국장으로 8년째 봉사하고 있다. 6년 전 한인회 이사장으로 한인 단체에 첫발을 디뎠다가 주변의 권유를 받아들여 뉴욕한인회 회장에도 출마했다. 당시 회장과 소송전을 벌인 끝에 승소해 1년 만에 회장 자격을 인정받았고, 세금 체납과 부당 임대계약으로 한인회관이 남의 손으로 넘어갈 위기에서 건물을 지켜냈다. 뉴욕한인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2017년 10월 뉴욕한인회관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해 이듬해 6월 워싱턴 연방의회에 전시하는가 하면, 10월 맨해튼의 ‘코리안 퍼레이드’에서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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