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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조선족은 중국 55개의 소수민족 가운데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가장 잘 지켜왔습니다. 문맹률이 가장 낮고 대학 진학률은 제일 높아서 어디에 살아도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왔죠. 문제는 동북 3성을 떠나 새로운 거주지에서 자라나 현지화되어가는 차세대입니다. 이들이 ‘한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1세대 기업인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재중동포 표성룡(67)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의 말이다. 조선족에 대해 그가 가진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문제의식을 함께 읽을 수 있다. 표 회장은 중국동포의 일이라면 열 일 제치고 달려간다. 더 나아가 재외동포 문제에 관한 관심도 남다르다.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상대회 등 주요 재외동포 행사 때마다 빠짐없이 참석한다. 사업하랴 조선족기업가협회 챙기랴 몸이 두 개라도 바쁠 그가 이번에는 세계한상대회 대회장까지 맡았다. 재외동포재단은 10월 28∼30일 부산서 열릴 제19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표 회장을 선출했다고 1월 2일 밝혔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9년 역사의 한상대회 최초의 재중동포 기업인이 한상대회장에 선출된 것은 한상의 단합이라는 데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고 말하고, “재중동포 기업인들이 오랫동안 북한에 투자해오고 있어, 남북경협이라는 그림에서는 인프라가 강화되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 회장은 “19차 한상대회에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동대회장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표 회장은 중국 선양에서 료녕신성실업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심양심도강철시장관리유한공사, 심양계명경영관리유한공사, 캄보디아 과학발전유한공사 등 12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재중동포 기업인이다. 또한, 다양한 재중동포단체를 꾸준히 후원하며 재중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7년 표 회장이 주축이 되어 창설한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는 현재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내 32개 지부를 두고 3천여 명의 기업회원을 보유한 중국 대표 조선족기업인협회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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