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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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공감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13일 대통령 직속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백주년위원회) 위원과 기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민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은 3·1 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인사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오찬에는 임시정부 요인 김가진 선생의 손자인 김자동 임정 기념사업회장, 임시정부 외무총장과 부주석을 지낸 김규식 선생의 친손녀 김수옥 김규식연구회 부회장, 무장 항일운동을 한 김경천 장군의 손녀 김올가 여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도 참석했다. 한완상 백주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3·1 운동은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감동적 울림을 준 비폭력·평화운동”이라며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민의 참여로 3·1 운동의 평화 정신이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3·1 독립선언서, 2·8 독립선언서 등 ‘독립선언서 5종 세트’를 증정했다. 김자동 회장의 딸 김선현 백주년위원회 위원은 “모든 독립운동가가 꿈꿨던 통일된 나라, 복지국가, 문화국가,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오찬을 준비했다”면서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가치를 지속해서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찬에서는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이 ‘100주년과 여성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만주와 미국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전하는 등 주요 활동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심 소장은 1천580건의 여성독립운동가 유물이 확인됐다면서 이들을 보관할 여성독립운동 박물관의 건립도 건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편 못지않게 활발히 활동했으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은 그만큼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다양한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전시회 등을 위한 박물관 건립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구 대비 해외에 이주한 국민이 가장 많은 민족이 유대인이고 그다음이 우리이다”라는 “사하라 사막부터 안데스 산맥까지 없는 곳이 없어서, 분포된 나라 숫자로는 우리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역만리에서 힘들게 일한 대가를 독립운동 자금으로 보낸 그 마음이 임시정부를 만들었고 신흥무관학교를 탄생시켰다”며 “우리 독립운동사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가 독립운동 역사를 너무 몰랐던 것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다”며 “국민에게 그 역사를 알게 해주신 위원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정부도 그 의지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찬이 진행되는 동안 영빈관에는 3·1 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 전시됐다. 1층에서는 ‘쉽고 바르게 읽는 독립선언서’를 점자로 번역해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게 한 ‘독립선언서 점자본’과 외국인도 독립운동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키르기스스탄어로 쓰인 독립선언서 번역본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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