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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상원 만장일치 통과… 하원 연내 통과 기대

  멕시코 연방 상원이 매년 5월 4일을 ‘한인 이민자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멕시코 상원은 12월 3일 한국과 멕시코 간의 우호를 기리기 위해 한인 이민자의 날 제정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출석 의원 103명이 모두 한인 이민자의 날 제정에 손을 들었다. 결의안이 하원까지 통과하면 멕시코에서는 매년 5월 4일 한인 이민을 기념하게 된다.

  멕시코 상원은 “양국 관계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한인이 멕시코에 이민 온 지 114년, 양국이 수교한 지 57년이 지났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적으로도 한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이 멕시코에 전 세계 6위 규모의 교역 파트너이며,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수출국이라고 덧붙였다. 5월 4일은 1905년 멕시코에 1세대 한인 이민들이 처음 도착한 날이다. 앞서 올해 메리다 시와 캄페체 시, 유카탄 주가 지방 의회 차원에서 5월 4일을 ‘한국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 바 있다.

  김상일 주멕시코 대사는 “한·멕 친선협회 의원 등을 통해 한국의 날 제정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협력을 요청했다.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연내에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연방의회 차원에서 한인 이민자의 날을 제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멕시코에서 ‘5월 4일’이 한국의 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행사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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