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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개막식 때마다 눈길을 끈 재외동포 선수단 입장은 100회를 맞은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10월 4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동운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재외동포 선수단이 입장하자 관중들은 박수로 뜨겁게 환영했다. 특히 괌,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민속춤을 추며 입장해 특색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재외동포 선수단은 대한체육회가 인증 지정한 18개국에 한해 전국체전 참가 자격이 있다. 올해는 9개 종목에 1천800여 명이 참가했다. 작년보다 30% 정도가 늘어난 규모다.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 18개 전국체전 참가국에는 대한체육회가 있고 이를 총괄 대표하는 기관이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이하 세총)이다.


윤만영(59) 세총 회장은 “전국체전 100회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10월 10일 서울 중구 PJ호텔에 차려진 상황실에서 전국체전 폐막식 행사 준비로 바쁜 윤회장을 만났다. 세총 활동을 묻자 윤 회장은 “민간외교 차원에서 세총에 소속된 각 나라 대한체육회 임원들이 작년 10월 38명, 올해 9월 24명 평양을 방문했다. 북한 체육성 관계자와 매년 한 차례씩 체육 교류를 갖자는 협약서를 쓰고 왔다. 내년 4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가급적 많은 선수가 참여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회원국에서 국제체육행사가 열리면 선수단을 지원하는 일도 세총의 중요한 활동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는 응원단을 구성해 남북한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번 전국체전 기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초청 만찬에서는 최상영 재일본대한체육회장이 내년 도쿄올림픽 때 한국선수단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윤 회장은 전했다.


‘망고장학회’ 만들어 한국 내 필리핀 다문화가정 자녀에 장학금 지원


  윤 회장은 18년 전 사업차 필리핀 마닐라로 건너가 현재 LED 가로등 조립공장을 운영하는 동포 사업가이다. 필리핀 대한체육회장을 5년째 맡고 있고, 임기 2년의 세총 회장을 연임해 3년째이다. 윤 회장은 전국체전 때마다 경기와는 별도로 장학금 수여 행사로 분주하다.

  장학금은 전국체전 개최도시의 추천을 받아 개최도시에 거주하는 필리핀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주고 있다. 윤 회장은 이 장학금을 수여하는 ‘망고장학회’ 제정 과정에서 산파 역할을 했다. 망고장학회는 필리핀의 한인총연합회 역대 회장과 현지 대한체육회 임원들로 이뤄진 장학회 위원들이 적립한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7회째인 올해 망고장학금 전달식은 10월 3일 강남구 S컨벤션에서 장관급인 필리핀 정부 해외동포위원장과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시가 추천한 다문화가정 출신 역도 유망주 여중학생 김하나 양에게 매월 20만 원 씩 1년간 지급하는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와 별도로 세총은 김 양에게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윤 회장은 “체육회장 임기가 끝난 후에도 필리핀 한인사회에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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