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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공감

외교부가 2018년 말 기준으로 각국 자료를 취합해 최근 발표한 ‘2019 재외동포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재외동포는 749만3천587명으로 조사 대상 193개국 가운데 180개국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조사 때보다 1개국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 328만6천363명, 북미 278만8천732명, 유럽 68만7천59명, 남아시아태평양 59만2천441명, 중남미 10만3천617명, 중동 2만4천498명, 아프리카 1만877명 순이다.


디아스포라의 역사가 오래되고 국외 이주민이 많은 이탈리아, 이스라엘, 아일랜드도 한국처럼 동포가 세계 각지에 골고루 퍼져 있지는 않다. 우리보다 인구가 많고 해외 진출이 앞선 일본도 재외동포(약 410만 명)가 우리보다 적을 뿐 아니라 남북미에 집중돼 있다.


대한민국은 동포 수가 많고 나라도 다양한 만큼 이민의 사연도 제각각이다. 멕시코·쿠바 동포는 1905년 사기 광고에 속아 에네켄 농장에서 노예노동을 했던 한인들의 후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선조들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러시아 연해주에서 강제로 이주당했다. 1953년 정전 협정이 끝난 뒤 인도나 브라질 등 제3국을 택한 반공포로도 있고, 1960∼70년대 정치적 박해를 피해 구미로 망명한 사례도 있다.


사연이 기구하기로는 낯선 나라에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길러진 입양아를 빼놓을 수 없다. 북미 지역의 한인 입양동포는 약 12만 명이며, 유럽과 호주에는 4만7천506명이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재외동포 수가 2년 전보다 6만2천899명(0.85%) 증가했으나 북미 이외 지역의 해외 입양동포 통계가 이번에 처음 추가된 것을 고려하면 큰 변동은 없는 셈이다.


한민족이 세계 구석구석에 터전을 잡게 된 것은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이 남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라스팔마스의 동포(692명)는 대부분 원양어선 선원과 자녀다. 아프리카 오지나 카리브해 낙도에 사는 동포 가운데 상당수는 전도와 봉사의 사명을 띠고 파송된 선교사다.


재외동포가 많이 사는 나라는 미국(254만6천982명), 중국(246만1천386명), 일본(82만4천977명), 캐나다(24만1천750명), 우즈베키스탄(17만7천270명), 베트남(17만2천684명), 러시아(16만9천933명), 호주(16만7천331명), 카자흐스탄(10만9천923명), 필리핀(8만5천125명), 브라질(4만8천281명), 독일(4만4천864명), 영국(4만770명), 뉴질랜드(3만8천114명), 프랑스(2만9천167명) 순이다.


중국은 동포 수가 8만6천640명(3.4%) 감소해 5만4천730명(2.2%) 증가한 미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사드 배치 영향으로 한중관계가 나빠지면서 중국 거주 재외국민이 줄어든 데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환 동포(조선족)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한 베트남은 4만8천22명(38.7%)이나 증가해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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