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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전 세계 74개국의 한인회장 3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0월 2~4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이어 10월 5일 같은 장소에서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거행됐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 재외동포가 함께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했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거주국 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한 역량 결집과 모국과의 유대 증진을 위해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개회식은 법륜 스님의 기조강연과 대회 공동의장인 강인희 러시아·CIS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환영사,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지역별 현안토론, 정부와의 대화 등 동포사회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와 단체간 교류마당, 한인회장의 밤 등 상호 교류의 장인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시간’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사회의 역할에 대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문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모국과 함께 재외동포사회가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나가는 데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틀째인 10월 3일에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가 있었다. 우수사례로 지정된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 중국한인회, 캐나다 캘거리 한인회, 필리핀 중부루손한인회의 한인회장이 나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노하우를 공유했다. 최우수 한인회 운영사례에는 ‘교민안전대책위원회 운영’에 대해 발표한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회장 이창호)가 선정됐다.

재외선거 투표율 높이는 방안 집중 논의… “투표소 늘려달라”

  이날 오후에 있었던 지역별 현안토론은 전 세계 10개 지역별로 지정 주제 및 지역별 유대강화와 모국과의 연계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이 있었다. 특히 재외국민의 선거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공통 주제로 논의됐다. 재외국민 투표는 어렵게 성사됐지만, 그동안 참여율이 낮아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대회 공동의장인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총선이 있어서 750만 동포사회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중국 내 한인회는 67개에 달하지만, 투표장소는 10개에 불과하다. 저의 경우는 투표하려면 허난성(河南省) 정저우(鄭州)에서 한국 총영사관이 있는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까지 600km를 가야 한다. 이런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으면 투표율이 높아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소를 늘리거나 우편투표나 전자투표를 허용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우성 이사장도 폐회식 환송사에서 “투표참여율을 높이는 것은 ‘동포사회가 해줘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투표참여율을 두 배로 늘리면 대선후보가 여러분이 계신 곳으로 찾아갈 것”이라며 “투표소 부족 등 불편한 제도는 투표율이 두 배로 늘어나면 바뀔 것이고 현재 시스템하에서도 재외동포들이 과거 조국에 기여했던 헌신과 열정이 있으면 투표율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대회 사흘째인 10월 4일 진행된 ‘정부와의 대화’ 시간에는 행정안전부,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중앙선관위, 법무부 관계자가 재외국민 주민등록제도와 국민연금, 건강보험,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국적법 등에 관해 설명했다.


한인회장들,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 조속한 건립 촉구 등 결의문 채택


  전 세계 한인회장들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를 다짐하는 내용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인회장단은 결의문에서 헌법에 ‘재외동포’ 관련 조항을 명문화해 줄 것과 교과과정에 재외동포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보다 많은 재외동포가 재외선거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민족 상호 이해와 소통을 위한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았다.

  전체회의 이후 사흘간의 세계한인회장대회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공동 의장인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과 강인희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대회 기간에 한인회장단이 기부한 2천200여만 원의 장학금을 ‘글로벌한상드림’에 전달했다. ‘글로벌한상드림’은 국내 차세대 한민족 인재 육성을 위해 2016년 재외동포 한상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이다. 차기 대회 공동의장에는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주점식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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