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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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월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동포들의 애정 어린 노력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냈듯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힘을 보태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각지에서 흩날린 태극기가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했듯이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에 함께 해주시길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간 이룬 성취에 동포들의 애국과 헌신이 담겼듯 새로운 100년에도 750만 동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한인의 날’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해외 동포들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이고, 눈물과 영광이 함께 배어있는 우리의 근현대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919년 일본에서 한인 유학생이 발표한 2·8 독립선언서는 3·1운동의 기폭제가 됐고,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과 말레이시아 고무농장에서 보내온 우리 노동자들의 피·땀이 담긴 독립운동 자금은 임시정부에 큰 힘이 됐다”고 역설했다.


재외동포 안전·권익 지속적 향상 약속


  문 대통령은 재외동포의 안전과 권익의 지속적인 향상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해외 안전지킴센터를 열어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쓰나미,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선박 사고나 테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안전하게 국민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역대 최초로 사건·사고만을 담당하는 영사를 선발해 2018년 32개 공관에 배치했다”면서 “올해 9월 기준 84개 공관에 총 117명이 활동 중인데, 계속해서 (인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을 제정, 영사조력의 범위와 의무, 법적 근거를 구체화했고, 올해 7월에는 재외동포 관련 법령을 개정해 더 많은 동포가 세대 제한 없이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받을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의 공동 발전을 위해 동포간담회 현장의 생생한 건의에도 귀를 기울였다”며 “뉴욕 한인 이민사 박물관 건립과 프랑스 한인 이민 100년사 발간 등은 동포들의 제안으로 이뤄진 성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 동포들의 노력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 삶 속에서 힘이 되는 조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마친 후 고종이 미국인 공사 데니에게 하사했던 ‘데니 태극기’ 등 지난 100년간 우리 역사에 등장한 태극기들을 흔드는 퍼포먼스에도 동참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해 모인 400여 명의 한인회장 외에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는 재외동포 유공자와 가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현권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사카부 지방본부 상임고문 등 5명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정 상임고문은 민단조직 활성화에 진력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외교부는 10월 7일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 91명을 확정 발표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한 동포는 김수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도쿄본부 상임고문, 봉세종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서영석 세인트빈센트아이서저리센터 과장, 이덕희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소장이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재외동포 대표로 인사에 나선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은 “정치적 생각과 이상이 달라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은 다를 수 없다”며 “우리 모두 공공외교의 주연이라는 사명감으로 민간외교에 노력하면 통일은 머지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 멕시코에서 온 재외동포재단 장학생 최민 등 한인 청년들이 애국가를 선창했고, 독립운동가 양우조·최선화 부부의 손녀인 김현주 씨가 세대를 이어 모국에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글을 낭독했다. 1937년 중국 상하이(上海)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양우조·최선화 부부는 김구 선생의 주례로 결혼했다. 임시정부 한글학교 교사로 일했던 딸 ‘제시’에 이어 손녀인 김씨도 미국에서 한글학교 교사로, 프리몬트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김 씨는 “주말 한글학교에서 재외동포 아이들에게 우리 말과 역사를 가르쳐 민족 정체성을 심어주려 노력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무대에서 임시정부 요인 분들이 끝내 버리지 않았던 희망과 꿈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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