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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공감

태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9월 2일 태국 총리실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접견에는 반딧 마라이아리순 태국 한국전참전협회 회장을 비롯해 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후손 및 가족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태국군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이 메달은 1975년 이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수여하기 시작했으며, 대통령이 직접 메달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5명의 태국군을 추모하고, 태국군 유해를 끝까지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하면서, “태국군의 한국전 참전이 양국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의 제안으로 마련되었으며, 태국 총리 내외도 자리를 함께했다.

  태국은 한국전쟁 발발 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한국을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와 함께 육·해·공군 병력을 모두 보낸 참전국이다. 한국전쟁 기간 태국군은 6,326명이 참전해 136명이 전사하고 1,139명이 부상했으며 5명이 실종됐다.

  한국전 참전 전투단으로 창설된 태국 보병 제2사단 제21연대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에는 한국전 당시 폭찹고지(Pork Chop Hill) 전투에서 활약한 참전용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 전투에서 중대장으로 활약한 아폰 우타까녹 당시 육군 대령, 수완 찐다 당시 육군대령, 우돔 카우끄라짱 당시 육군대위, 쁘라딧 릇신 당시 육군중령 등이 참석자에 이름을 올렸다.

  폭찹고지 전투는 태국군이 중공군을 격퇴한 전투로, 당시 태국군은 25명만 전사했지만 중공군은 무려 400여 명이 사살되는 등 큰 승리를 거뒀다. 이런 승전 덕에 태국군은 미군으로부터 ‘작은 호랑이(Little Tiger)’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 참석자 중 타나삭 쭐라짜릿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한국전에 참전하는 등 대를 이은 참전용사의 후손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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