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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 대한 열망과 갈증을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써 내려간 기록”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수필가 서미숙 씨가 첫 시집 ‘적도의 노래’(천년의 시작)를 최근 출간했다. 표제작 ‘적도의 노래’를 비롯해 ‘수카르노 하타 공항’, ‘타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바람 우체부가 배달해 준 편지’ 등 58편의 시가 담겼다. 공광규 시인은 시집을 해설하며 “타국인 적도의 나라 인도네시아와 그곳의 일상 풍경을 시의 배경으로 활용해 고국에서 멀리 떠나온 이주민이 갖는 절대적 외로움과 그리움을 드러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유안진 작가도 서평에서 “갈망과 열정으로 매달려온 시인의 글쓰기는 자신의 몸부림이며 적도의 폭우와 한 오리 바람도 우체부였으니 두 나라에 사는 한 몸, 한 몸에 사는 두 문화의 화합과 갈등으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회장인 서 작가는 1991년 싱가포르로 건너갔다가 1994년부터 인도네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1992년 ‘아시아문학’의 해외문학 공모전에서 산문 ‘날개짓’으로 대상을 차지하며 국내 문단에 이름을 알렸고, 산문집 ‘추억으로의 여행’과 수필집 ‘적도에서의 산책’ 등을 펴내는 등 디아스포라의 삶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는 “29년째 해외에 살면서 우리말에 대한 열망과 갈증을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써 내려간 기록”이라며 “애달픈 경계인의 삶이지만 한발 더 나아가서 삶의 본질과 보편성을 추구하는 시를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집 ‘적도의 노래’를 출간한 서미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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