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2월호
특집/기획
화제
인물/역사
칼럼/문학
고국소식
재단소식
목록보기

화제

 

글로벌코리안


“사람들은 ‘봉사’ 앞에 ‘자원’이라는 단어를 붙여 쓰고 있는데, 이제부터는 ‘의무’라는 단어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프리카 대륙을 무대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승진(48) 굿네이버스 니제르 지부장은 “봉사는 공유이자 나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부장은 “남는 자원들을 함께 나누지 않음으로써 기후변화, 환경재앙 등과 같은 자연 재앙이 온다”며 “나눔으로써 그걸 막을 수 있기에 봉사는 누구나 해야 할 의무로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안 지부장의 이런 소신은 22년 넘게 시민단체(NGO)인 굿네이버스에서 국제개발 협력 현장을 누비며 체득한 경험에서 비롯한다. 그의 첫 해외 파견은 2000년 8월.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은 르완다에 자원해 갔다. 신혼의 단꿈을 꾸던 아내에게는 ‘신혼여행 간다고 생각하라’며 설득했다. 당시 이 나라는 1994년 발생한 종족 간 학살(제노사이드)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때여서 마을 학교나 공공건물은 전범 재소자들을 가둔 교도소였을 정도로 어수선했다. 이곳에서 2년간 의료지원 사업을 펼쳤다. 르완다에서 케냐로 이동해 1년간 더 근무한 뒤 2003년 귀국한 그는 2008년 인도로 나가기까지 본부에서 국제협력팀장, 홍보부장 등으로 일했다. 틈틈이 인도네시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의 자연재해 지역에 파견돼 구호에 나서기도 했다.


2008년부터 5년 동안 인도 지역에서 빈곤퇴치 사업을 펼쳤다. 2008∼2013년 인도 지부장, 2013∼2017년 케냐에서 아프리카권역 본부장, 2017년부터 현재까지 니제르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5년간 인도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남인도 지역의 빈곤퇴치와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개발사업을 전개했고, 4년간 아프리카권역 본부장을 맡아 아프리카 13개 사업국을 개척하거나 관리해 성과를 높이고 투명성을 제고했다. 지난해 니제르에 파견돼 1만여 명의 농촌 지역 주민에게 교육, 보건, 식수와 위생, 여성권리 증진, 소득증대 등의 지역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퀵메뉴
  • 목차보기
  • 퍼가기
  • 인쇄하기
  • 탑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