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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영웅인 한국계 데니스 텐(25)이 7월 19일 한낮에 괴한에 피습당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잘 알려진 선수다. 민긍호 선생의 외손녀인 김 알렉산드라가 텐의 할머니다. ‘고려인’인 텐은 항상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선수 이력엔 ‘한국 민긍호 장군의 후손’이라고 표기했고, 한국 역사책을 읽으며 공부하기도 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스타 반열에 오른 뒤에도 한국을 잊지 않았다. 2014년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올해까지 4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데니스는 정말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였다”면서 “가장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아울러 생전 텐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망 소식을 접한 알마티 시민들은 사건 현장인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에 꽃을 놓으며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다. 장례식은 7월 21일 알마티 스포츠 센터에서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와 알마티 시민 장(葬)으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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