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5월호
특집/기획
화제
인물/역사
칼럼/문학
고국소식
재단소식
목록보기

칼럼·문학

 

우리말배워봅시다

우리말배워봅시다


“요즘 젊은 여성 중에서 김치 담는 법을 아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문장을 그대로 해석하면 요즘 젊은 여성들은 김치를 통에 넣는 법을 잘 모른다는 뜻이 됩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담다’와 ‘담그다’를 혼동하여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담다’는 그릇 안에 무엇을 넣거나, 또는 그림이나 글, 말, 표정 속에 어떤 내용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담다’는, ‘광주리에 과일을 담아 주세요’, ‘가을 풍경을 화폭에 담았습니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담그다’는 액체 속에 무엇을 넣거나, 또는 김치·술·장·젓 따위의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그릇에 저장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예문은 ‘김치 담는 법’이 아니라 ‘김치 담그는 법’으로 고쳐야 올바른 표현이 됩니다. 어떤 분들은 ‘김치를 담궈요’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김치를 담가요’가 옳은 표현입니다.




‘참가, 참석, 참여’는 그 뜻이 비슷비슷하지만, 각각 사용함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참석’은 어떤 모임 자리에 들어가는 것을 뜻하는데 ‘회의에 참석하다, 결혼식에 참석하다’와 같이 쓰여서 ‘참가, 참여’보다는 구체적이고 작은 규모의 형태입니다.


‘참가’란 단어는 어떤 모임이나 단체에 관계하여 들어가는 것으로 ‘~경기 대회에 참가하다’, ‘어떤 행사에 참가하다’와 같이 ‘참석’보다는 규모가 크고 더 동적인 형태를 말합니다.


‘참여’란 표현은 어떤 곳에 참가하여 관계하는 것을 뜻하며, ‘사회 참여, 현실 참여, 경영에 참여하다’와 같이 그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올림픽에 모든 회원국이 참석했습니다’가 아니라 ‘참가했습니다’가 올바른 표현이고 ‘회의에 참가하여’가 아니라 ‘회의에 참석하여’가 어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퀵메뉴
  • 목차보기
  • 퍼가기
  • 인쇄하기
  • 탑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