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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공감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인 3월 26일 순국 장소인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에서 그의 애국정신과 동양평화사상을 기념하는 추모식이 열렸다. 한중친선협회(회장 이세기 전 통일부 장관)와 다롄 한국인(상)회(회장 박신헌), 민주평통 다롄지회(회장 문성민)가 공동 주관한 추모식은 이날 다롄시 뤼순커우(旅順口)구 소재 뤼순감옥박물관 내 안 의사 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에는 박영완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회장, 임승호 다롄 한국국제학교 교장, 교민 등 200여 명 이외에 임성현 국가보훈처 보훈예우국장이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우리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임 국장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의사님은 만주 하얼빈역에서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주살하는 숭고한 의거를 일으켰고, 옥중투쟁으로 동양평화론을 집필해 조국 독립을 넘어 세계평화로 가는 참된 길을 제시하셨다”고 기렸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이후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미북 정상회담이 논의되는 등 세계사의 새로운 흐름과 마주한 이때 의사님의 유훈을 받들고 위국헌신 정신을 되살려 더욱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일제 재판정에서 이토의 15가지 죄명을 당당히 밝혀 세계를 놀라게 한 안 의사님을 진정으로 존경하며 108년간 유해를 찾지 못한 후손들의 잘못을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박신헌 다롄한인회장은 “첨예하던 한중관계 회복 조짐이 보이고 기적 같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 새 대한민국 정부에 신뢰와 기대를 보내며, 안 의사께서 당부한 동양평화와 통일 한국을 위해 노력하면서 순국선열 희생에 보답하자”고 말했다.


다롄 현지에선 매년 안 의사 순국일에 맞춰 교민단체와 한중친선협회가 추모행사를 개최해왔고, 2015~2016년 2년 연속해 국가보훈처 주최 정부 행사로 열렸다. 그러나 지난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반한 정서를 고려해 민간행사로 치렀다가, 올해에는 국가보훈처 대표단이 참석했다.


중국 측은 내부 수리를 이유로 2016년 10월 뤼순감옥박물관 문을 닫고 반 년간의 공사 끝에 작년 5월 재개관했다. 이를 두고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 부지 결정을 겨냥해 보복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민주평통 다롄지회 주최로 ‘안중근 의사 동양평화론’ 특강, 조선족 동포로 구성된 다롄안중근연구회의 추모 학술대회가 각각 열렸다.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일제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격살하고 체포돼 뤼순감옥(당시 명칭은 관동도독부 감옥소)에 5개월간 갇혔다가 일제 법정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고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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