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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과 졸업생 등 39개국 110여 명의 장학생을 대상으로 2월 23~24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의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제20기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및 졸업생 환송회’를 개최했다.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은 미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일본 등 39개국 출신으로 학사과정 34명과 석·박사 과정 41명이다.


이들은 2017년에 선발돼 일부는 2017년 2학기에 학업을 시작했고, 대부분은 어학연수를 마치고 2018년 1학기부터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 전 2학기 이내에 한국어 연수제공, 매월 생활비, 최초 입학 및 졸업 출국 항공료, 논문 인쇄비, 역사문화 체험 등의 지원과 혜택을 받는다.

재단은 장학증서 전달 후 기존 장학생 중 재단 자원봉사 활동 우수자에 대해 시상을 하고 이번에 졸업하는 15명 가운데 우수 졸업논문을 써낸 4명의 발표회도 열었다.

한우성 이사장은 특강에서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을 주제로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갖춰야 할 리더십에 대해 소개했다.

한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유학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모국과 거주국의 상생발전에 앞장서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재단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며 “졸업 후에도 동기·선후배 간 교류를 지속해 서로 돕는 네트워크를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학생들은 EBS 한국사 강사인 최태성 씨의 ‘역사 속 인물의 삶과 업적 조명’ 특강을 들은 후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저녁에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역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졸업생 등 선배들은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유학생 네트워크는 출신 국가를 떠나서 선후배간 학업뿐만 아니라 모국 생활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통로”라며 “초기 적응 기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애로사항에 대해 선배나 학교 등에 적극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재단은 초청 장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도록 졸업 때까지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등 뒷받침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주저하지 말고 동포재단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강조했다.

24일에는 유학생활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학사지침 설명회 참가 후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전방 견학 활동을 벌였다.

재단은 1997년부터 재외동포사회와 모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1천여 명의 재외동포 학생을 선발해 국내 유학 기회를 제공했다. 졸업생들은 국내외 대기업, 학계, 법조계, 재외공관 등에 진출했다. 중국, CIS 지역 등 낙후된 지역 우수 동포 학생들을 지원해 동포사회 역량을 키우고 이들을 고급 인적자원으로 활용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들 장학생을 출신국별로 보면 중국이 가장 많고 CIS 지역이 그 다음이다. 그 밖에 중남미, 일본, 유럽, 아시아, 미국 등 고루 분포돼 있다. 재단 초청 장학사업에 신청하려면 재외동포로 거주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등 국내 교육과정을 이수한 적이 없어야 한다.

“학문도 심화하고 정체성도 키우겠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학문의 심화라는 목표와 모국의 문화를 직접 느껴보려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유학을 지원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소수만을 선발하는 장학생에 뽑힌 것을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살려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브라질에서 온 연세대 화학과 2학년 이세영 씨는 “어려서부터 정체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한글을 가르쳐주신 부모 덕분에 유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돼 무척 기쁘고 열심히 모국을 배워 어디서든 당당한 한민족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국제 금융전문가가 꿈이라는 베트남에서 온 곽진현(서울대 경영학과) 학생은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경제적 위상을 높여 세계에서 손꼽는 경제대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고려인 3세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김옐레나(경희대 정치외교학과) 씨는 “학업에 충실하는 한편으로 전통문화와 역사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국제기구에서 경험을 쌓아서 나중에 우즈베키스탄에 명문 사립대학을 설립하는 게 꿈”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조선족 출신으로 연세대 치의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한 박용욱 씨는 “의술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유학을 선택했다”며 “기회가 되면 북한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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