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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서는 바닷가재 집게살이 두툼하게 올려진 샌드위치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지난 3월 중순 문을 연 이 가게는 두 달 만에 연남동의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36m2(11평) 남짓한 크기의 이 식당 사장은 박정희(34) 씨다. 그는 서울에 태어나 조리 특성화고교를 졸업하고, 군 제대 후인 지난 2008년 미국에 건너갔다. 코넬대 식품공학과에 들어가 식품 유통을 전공한 뒤 곧바로 현지 식품 무역회사에 취직했다. 대학 재학할 때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에서 레스토랑 매니저로도 일했다. 이후 무역회사를 거쳐 식품무역회사인 ‘애틀랜타 코퍼레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일하다 4년 만에 퇴직하고 샌디에이고에 있는 맥주학교에 다녔다. 이곳에서 수제 맥주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는 “지난해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주최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했다가 각국에서 온 차세대 6명이 의기투합했고, 그 결과물이 ‘더드림월드홀딩스’”라고 소개했다. 협동조합 법인 ‘더드림월드홀딩스’는 박 사장을 비롯해 월드옥타 미국 뉴욕지회 박철민, 애틀랜타지회 김순원, 캐나다 토론토지회 이경선, 호주 시드니지회 김진한, 중국 상하이지회 김동환 씨 등이 만들었다.

식품 관련 사업을 하는 이들 차세대는 ‘프랜차이즈를 통해 세계를 휩쓸어 보자’고 뭉쳤고, 각각 1차 투자금 500만 원과 2차 투자금 1천만 원을 투자했다. 박 사장이 서울에서 무엇을 할지를 구상했고, 나머지 파트너들은 각자 거주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지원 사격을 했다. 이들은 서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머리를 맞대어 ‘록키랍스터’를 탄생시켰다.

박 사장은 4월 26∼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옥타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이 회사는 재외동포 차세대들의 열정과 꿈이 모인 1호점”이라며 특별히 설명회 자리를 마련해 줬고, 직접 투자도 했다. 각국에서 온 회원들도 즉석에서 이 회사의 미래를 보고 투자의향서에 사인했다. 순식간에 1억7천만 원이 모였다. “개업 첫 달에 1천만 원, 두 번째 달에 1천2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어요. 나쁘지 않죠. 그런데 기쁜 일은 국내 유명 백화점에서 입점해달라고 먼저 제의가 온 것입니다. 7월 중순쯤에 이 백화점 푸드코트에 오픈을 해요. ‘록키랍스터’ 2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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