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의 이름인 ‘한유’는 ‘한국(Han)과 당신(You)을 잇는다’는 뜻이며 헝가리어로 '한류'의 발음과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지었다고 한다. 회원은 200명이 넘으며, 초대 회장은 한국무용 동호회인 ‘헝가리 무궁화무용단’을 이끄는 주잔나 에스테르고미 단장이 맡았다. 에스테르고미 회장은 창립식에서 “한국문화가 좋아 이를 배우고 즐기려는 동호회가 많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서로에 대한 정보도, 교류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로 뭉치는 일도 없었다”며 “서로 하나가 돼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를 활성화해보자는 취지로 재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립 행사에는 수도 부다페스트와 지방 도시에 있는 문화재단 참여 동호회 대표와 회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한유문화재단은 홈페이지(http://hanyou. hu)를 오픈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책자나 리플렛 등을 만들어 단체를 홍보해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