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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은 제19기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으로 학사과정 60명, 석·박사과정 79명 등 139명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동포사회와 모국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 육성을 목표로 펼쳐온 장학사업은 1천여 명의 인재를 배출했고, 이들은 국내외 대기업, 학계, 법조계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2월 24일 서울시 서초구 외교센터에서 재단 초청으로 40개국에서 온 동포 학생 139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은 학사과정 60명, 석·박사과정 79명으로 2016년 2학기 또는 2017년 1학기에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입학했다. 이들에게는 수학 기간 생활비 월 90만 원을 비롯해 보험료, 왕복 항공료, 어학연수비 등이 지원된다. 재단과 협정을 맺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외대, 한양대, 공주대, 포항공대 등 입학생의 경우 학비도 면제받는다.


“학업 집중과 정체성 확립”이 중요


재단은 장학증서 전달 후 기존 장학생 중 재단 자원봉사 활동 우수자에 대한 시상을 하고 졸업생 환송 오찬을 열었다. 장학생 선후배 간의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도록 졸업생 논문발표와 장학생 출신인 김부용 인천대 교수의 유학 경험을 전하는 선배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했다.


주철기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학업 목표 달성은 물론이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자 훌륭한 세계인으로 성장해 모국과 거주국 간 상생발전의 가교 역할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답사에 나선 중국에서 온 백해빈 학생(서울대 의과대 석사과정)은 어머니에 이어 모자가 장학생으로 선발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식을 갈망하고 외국 유학의 큰 뜻을 품어도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인데 재단의 도움 덕분에 마음 든든하게 공부에 매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장학생 역사문화체험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돼 내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된 것도 큰 기쁨”이라고 감사해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으로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에 입학한 문블라다 학생은 “본격적인 공부에 앞서 어학연수 기회를 통해 모국 유학생활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배려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어려서부터 꿈이었던 모국에서의 공부를 마치면 우즈베키스탄과 모국이 교류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러시아에서 온 구가이 알렉산드라는 학업을 마친 졸업생을 대표해 “고려인 4세로서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처음에는 낯설어 적응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나고 보면 모두 추억이다. 모국 생활에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장학생을 격려했다.


장학증서 수여식 후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한 다양한 조언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모두 “유학생간의 네트워크는 선후배 간 공부뿐만 아니라 모국 생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통로”라고 강조하며 “서툰 한국어 등으로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 때는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학생 대기업·학계 등 다양한 분야서 활약


재단은 1997년부터 재외동포사회와 모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1천여 명의 재외동포 학생을 선발해 국내 유학 기회를 제공했다. 졸업생들은 국내외 대기업, 학계, 법조계, 재외공관 등에 진출했다. 이들 장학생을 출신국별로 보면 중국이 가장 많고 CIS 지역이 그 다음이다. 그 밖에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고루 분포돼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려면 만 25세 미만으로 거주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거주국의 국적, 영주권 또는 장기체류 자격을 지녀야 한다.


현재 재학 중인 장학생은 340여 명으로 재단은 이들에게 학비 외에도 생활비, 건강보험료, 어학연수 비용, 한국 역사 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학문의 심화라는 목표와 모국의 문화를 직접 느껴보려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유학을 지원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소수만을 선발하는 장학생에 뽑힌 것을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살려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재단은 초청 장학생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유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도록 졸업 때까지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등 뒷받침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주저하지 말고 동포재단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은 교육사업의 하나로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우수 동포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재외동포 초청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 CIS 등 낙후된 지역 우수 동포 학생들을 지원해 동포사회 역량을 키우고 이들을 고급 인적자원으로 활용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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