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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통신원

미국의 홀트국제아동복지회가 한국전쟁 직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받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사업을 편 지 60주년을 맞았다. 홀트국제아동복지회는 설립자인 해리 홀트 씨가 1955년 한국에서 8명의 전쟁고아를 입양한 이듬해 설립됐다. 한국의 홀트아동복지회는 앞서 2015년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당시 미국의 해외 전쟁고아 입양법은 입양아동을 4명으로 제한했으나, 연방상원은 홀트 씨의 청원을 수용해 8명을 입양할 수 있도록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 16일 밤 워싱턴DC 주미대사 관저에서 미국 전역에 사는 입양가족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홀트국제아동복지회 창립 60주년 만찬 행사를 했다. 미 연방하원 찰스 랭글(뉴욕) 의원은 축사에서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곳에 태어난 아름다운 아이들이 가정과 사회의 따뜻한 품에 안겨 외로움과 우울함에서 벗어나 사랑과 헌신을 느끼게 됐다”며 “또한 아이를 입양한 많은 미국인은 신의 축복을 받았다. 정말 경이로운 일”이라고 치하했다. 그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은 많은 분의 사랑과 헌신에 인간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다”며 “여러분들의 사랑이 미국 사회 전체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셸 본드 국무부 차관보는 “홀트복지회는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도왔고, 가정의 재결합과 입양을 도왔다”며 “60년에 걸쳐 엄청난 이정표를 기록했고 골든 스탠더드(표준지침)가 됐다”고 격려했다. 본드 차관보는 특히 조모와 사촌 등이 입양아동을 키운 경험을 소개하면서 “입양은 아이와 입양가정 모두에 엄청난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안호영 주미대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장성해준 여러분과 가정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60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는 여러분 모두가 한국과 미국의 우호에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어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사는 그러나 아직 시민권이 없어 추방되는 일부 입양인이 있다면서 입양인의 법적 지위를 강화하는 ‘입양인시민권법’이 연방의회를 통과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홀트국제아동복지회는 60년에 걸쳐 20만여 명의 어린이를 미국 가정에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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