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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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소식

앞으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가족이 없는 사람들의 외로움은 어떻게 달랠 것인지, 이 과정에서 과연 로봇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게 만드는 동화가 나왔다. 재미동포 시인 겸 동화작가인 한혜영(여·62) 씨는 10월 21일 ‘로봇이 왔다’를 국내에서 출간했다. ‘세상을 넓게 보는 동화’라는 부제가 붙은 이 동화는 그리 머지않은 미래의 세계를 그렸다. 동화는 누구보다 사랑했던 라라가 실종되고, 그의 엄마는 친딸을 복제한 로봇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라라 할머니는 동네 사람들의 의심에도 차츰 반려 로봇인 ‘가짜 라라’를 ‘진짜 라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여전히 친딸을 찾고 있던 라라 엄마는 사설탐정에게서 연락이 올 때마다 로봇 라라를 챙겨 주지 않고 밖으로 나갈 때가 많다.


그러던 어느 날 로봇 라라는 우연히 손목을 베고 마는데, 도와줘야 할 엄마와 연락이 닿지 않아 당황한다. 마침 비가 오는 날이라 태양 광선으로 충전해야 하는 로봇 라라는 충전이 불가능했고, 방전으로 인해 모든 시스템이 무너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한 작가는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기억력 훈련, 자폐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어린이 치료에 도움을 주는 로봇이 등장하는 등 세상은 빠르게 로봇과 인간과의 관계가 밀접해져 가고 있다”며 “이번에 출간한 동화는 로봇과 가족 관계를 생각해 보는 '로봇 가족 동화'라고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장편동화 ‘뿔난 쥐’를 출간한 지 3개월 만에 ‘로봇이 왔다’를 낸 한 작가는 199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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