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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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공감



이승만·안창호·서재필·장인환·전명운 등 미주 지역 독립유공자 215명의 발자취를 망라한 책이 국내에서도 선보였다. 미국 LA의 한인역사박물관(관장 민병용)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권영신), 밝은미래재단(이사장 홍명기)과 함께 ‘미주 독립유공자 전집-애국지사의 꿈’을 지난 3월 미국에서 발간한 데 이어 국내 보급에 나섰다. 대한인국민회는 1910년 미국에서 조직된 독립운동단체이며, 밝은미래재단은 재미동포 기업가이자 미주도산기념사업회 총회장인 홍명기 듀라코트 대표가 이끄는 재미한인 사회공헌 재단이다.


민병용 한인역사박물관장이 직접 집필한 이 책에는 1905년부터 1945년까지의 미주 독립운동 역사와 함께 1945년부터 2015년까지 국가보훈처가 발표한 미국·멕시코·쿠바의 독립유공자 전원의 행적이 담겨 있다. 215명 가운데는 이승만 대통령이나 안창호 선생처럼 잘 알려진 인물도 있지만 한 집안에서 6명이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강명화 가족과 같이 덜 알려진 독립운동가들도 있다. 다섯 아들과 함께 이민선을 타고 하와이로 떠나 사탕수수농장에서 일하던 강명화는 1905년 미국 본토로 이주해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 총회장을 지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아들도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민 관장은 미주 이민자들이 극심한 인종차별과 혹독한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수입의 10∼20%를 독립운동 자금으로 내놓았고, 이 돈이 이승만은 물론 중국에서 임시정부를 이끌고 있던 김구에까지 흘러갔다는 증언도 처음으로 소개했다. 초기 미주 한인 이민사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이야기도 수록했으며 850장의 사진을 곁들였다.


민 관장은 9월 22일 “지난해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미주의 국권 회복운동을 널리 알리고 그 독립정신을 통일정신으로 이어가려는 취지에서 책을 펴낼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이 책이 발판이 돼 더 많은 독립운동사 연구자가 나오고 독립운동 기념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그동안 역사학계에서 미주 독립운동을 소홀히 다뤄온 느낌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려운 시절 미주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애국자들의 모습을 접하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피력했고, 윤주경 독립기념관장은 “한국 독립운동 인명사전에 미주 독립유공자들이 등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관장은 9월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애국지사의 꿈’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10일에는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셋째 아들 앨프 안 씨를 비롯해 미주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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