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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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향인 터키에 봉사도 하고, 반가운 얼굴도 만나니 잔칫날이 따로 없네요”. 10월 1일 이스탄불의 미마르시난예술대학에서 이스탄불한국협회가 주최한 ‘사랑의 바자’에 교민과 터키인 8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바자에서 판매한 의류, 신발, 완구, 생활용품, 식품 등은 교민과 한인 기업의 기부로 마련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 행사는 한인교회 주도로 시작됐으나 해를 거듭하며 터키 한인사회 ‘만남의 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터키 거주 14년째인 30대 직장인 신소혜 씨는 “사랑의 바자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한인들이 모여 한국 음식도 나누고 안부도 묻는 행사”라면서 “터키 한인사회 행사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바자를 찾은 현지인들은 물건보다는 한국 음식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시리아 출신으로 이스탄불에 사는 세라즈 알파타(36)씨와 체코인 여자 친구는 여러 가지 한국 음식을 맛본 후 “이 볶음면 요리가 맛있다”며 잡채 한 접시를 깨끗이 비웠다. 사랑의 바자 수익금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터키심장재단과 시리아 난민 돕기에 전달된다. 주최 측 이스탄불한국협회의 이석주 목사(이스탄불한인교회)는 “터키는 한국 전쟁에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보낸 나라”라며 “사랑의 바자회는 터키에 생명을 빚진 한인 공동체가 이 나라에 조그만 기여를 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케난 귀벤 터키심장재단 부이사장은 “한인 공동체의 기부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터키 심장환자 치료에 쓰인다”면서 “한인사회의 꾸준한 후원이 한국과 터키의 오랜 인연을 더 굳건히 할 뿐 아니라 터키인의 심장질환 인식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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