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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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통신원

싱가포르를 도심을 거닐다 보면 한류 스타의 얼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택시를 타거나 백화점에서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흔히 듣게 된다. 한국식 빙수 카페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긴 줄로 늘어서 있다. 한국 TV 프로그램이 싱가포르 안방을 차지하게 되면서 이제 한국문화는 싱가포르인들의 삶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1박 2일’에 방영된 곳을 찾아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느냐고 묻는 현지 젊은이, 한국요리 래서피를 알려 달라는 싱가포르의 주부, 한국 화장품 중에서 품질 좋은 메이커를 추천해 달라는 싱가포르 아가씨들을 이제는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어 학원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이 느껴진다. 지난 8월 26일 ‘아시아의 카네기홀’이라 불리는 싱가포르의 ‘에스플러네이드’ 대극장에 울려 퍼진 테너 이재욱과 소프라노 한지혜의 주옥같은 아리아는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싱가포르의 유일한 오페라단인 ‘싱가포르 리릭 오페라단’의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공연에서 남녀 주인공을 모두 한국인으로 발탁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한국 오페라 가수들이 세계 정상의 위치에 있다는 것을 방증하기에 충분하다.


9월 2일 ‘싱가포르 차이니즈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싱가포르 차이니즈 오케스트라 콘서트 홀’의 무대에서 열린 ‘코리안, 뉴 웨이브즈’ 공연은 한국민요, 국악과 K-pop뿐만 아니라 ‘경극 보컬’이 함께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월 2일 ‘라 메르 에 릴’(바다와 섬) 앙상블(최연우, 박준영, 김대준, 김정권, 김보혜, 이승희, 리샤)이 싱가포르의 ‘에스플러네이드 리사이틀 스튜디오’에서 연주회를 했다. ‘독도사랑 축제’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독도와 동해’를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싱가포르에서 지속하고 있는 ‘한류’는 최근 들어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예술, 역사, 가족관, 가치관, 풍습 등의 정신적인 부분은 물론 패션, 엔터테인먼트, 먹거리, 생활양식, 여행 등의 일상적인 삶을 포함한 다양하고 폭넓은 한국문화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덕 주싱가포르 대사는 “한국과 싱가포르 예술단체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클래식, 미술, 무용 등 순수예술 분야로 문화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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