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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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북미대륙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한 재미교포 김순권(1886∼1941) 선생에게 광복 71주년을 맞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김순권 선생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설적 ‘전쟁영웅’으로 알려진 김영옥(1919∼2005) 미 육군대령과 세계적인 예술의상 디자이너 윌라 김(99)의 부친이다. 인천 출신으로 서울 경신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03년 미국으로 망명, 대한인동지회와 대한인국민회 회원으로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활약했다. 대한인동지회는 이승만 대통령, 대한인국민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각각 미국에 세운 독립운동단체다. 미국에서 발행된 신한민보 1923년 6월 14일자는 김순권 선생이 당시 캘리포니아 남부 한인사회에서 가장 부유했지만 김영옥을 포함한 그의 자녀들은 매우 어렵게 살았다고 전한다. 번 돈 대부분을 독립운동자금으로 내놨기 때문이었다.


그는 대한인동지회 대표를 맡을 정도로 이승만의 측근이었지만, 도산 안창호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도산이 독립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했던 북미실업주식회사가 파산, 위기에 몰렸을 때 청산절차를 맡아 매끄럽게 일을 처리했으며, 1932년 도산이 일본경에찰 체포됐을 때는 이승만이 도산의 부인에게 보낼 전보를 그에게 보내 전달해주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4남2녀 가운데 장남 김영옥은 미국 육군장교로 제2차 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 불패신화를 쓴 주인공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최고무공훈장을 받았다. 장녀 윌라 김은 토니상 2회, 에미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예술의상 디자이너로 ‘세계 무대예술가 명예의 전당’에 들었고 한국 보관문화훈장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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