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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과 몽골 공식 방문 등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7월 18일 귀국했다. 몽골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한 박 대통령은 7월 17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FTA의 일종인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하고, 총 5조 원 규모의 몽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7월 15∼16일 열린 ASEM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에 대한 세계 경제의 해법으로 “자유무역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13년간 중단된 ASEM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를 제안해 각국 정상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한반도 통일이라고 역설하고 올해 ASEM에서 채택된 의장 성명에 “북한 핵·미사일 등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내용을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박 대통령은 7월 17일 몽골 현지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하고 “지금 우리 앞에는 경기회복, 일자리 창출, 저출산 극복, 복지 증진, 북핵 문제 해결과 같은 수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며 “어느 것 하나도 쉬워 보이지 않지만 저는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보면 우리에게는 어느 한순간도 쉬운 시기가 없었던 것 같다. 항상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해 내야 했는데, 그 결과가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 우리 민족의 DNA에 깊숙이 각인된 대륙적인 기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여정의 출발점이자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대한민국, 통일된 한반도의 부산에서 울란바토르를 거쳐 베를린까지 철도로 이어지는 하나 된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비전이 단지 우리의 꿈으로만 그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인 여러분은 현대의 칭기즈칸”

박 대통령은 7월 18일 몽골 현지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세계시장을 개척하며 경제영토 확장에 앞장 서고 있는 기업인 여러분은 현대의 칭기즈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양국 기업인들을 치켜세웠다. 박 대통령은 ‘소금을 저으면 녹을 때까지’라는 몽골 격언을 소개하면서 “일단 일을 시작하면 완료하라는 의미”라며 “서로 신뢰하고 끈기 있게 협력 사업을 진행하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성취해낼 것”이라고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이어 몽골인들이 한국을 부를 때 쓰는 단어인 ‘솔롱고스’(무지개가 뜨는 나라)를 인용하면서 “솔롱고스는 몽골 경제 발전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몽골 비즈포럼에는 양국 경제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박 대통령의 자서전도 현지에서 다시 인기를 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 유력신문인 ‘우드링 서닝’(Udriin Sonin)은 7월 16일 박 대통령의 첫 몽골 방문을 앞두고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는 제목의 자서전이 ‘몽골인 한국유학생협회’(MAGIKO) 명의로 재발간됐다고 보도했다.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몽골인들로 구성된 MAGIKO는 2013년 3월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 당선을 기념하기 위해 박 대통령 자서전을 처음 발간했다. 당시 발간한 2천 부는 모두 완판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발간된 박 대통령 자서전 몽골어판도 울란바토르 시내 주요 백화점 등에 비치돼 인기리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서전 서문을 직접 쓴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은 서문에서 몽골의 여성 사신이 1221년 고려를 방문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언급했다고 우드링 서닝은 전했다. 몽골에서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이 신문은 “한국 역사에서 박 대통령처럼 정치적으로 최고 위치에 선 여성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박 대통령은 강인하고, 결단력이 탁월하고, 유능한 인물이기 때문에 오늘날의 위치에 온 것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몽골 유력지, 양국 새마을운동 협력 사업 소개

우드링 서닝은 7월 18일 자 1면에 ‘그린 몽골리아 캠페인, 한국의 새마을운동에서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이 캠페인과 양국 간 새마을운동 협력 사업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몽골에서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것은 2004년 11월이다. 3년 동안 한국에 머물며 새마을운동을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은 쿨케이 파리다 현 몽골 새마을회 회장이 자생조직을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몽골 초원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그린 몽골리아’ 캠페인이 몽골판 새마을운동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민간 차원에서 시작된 한국과 몽골의 새마을운동 협력 사업은 2009년 한국 정부가 국고보조사업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몽골의 새마을지도자 167명이 한국의 초청으로 연수를 받으면서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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