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8월호
특집/기획
화제
인물/역사
칼럼/문학
고국소식
재단소식
목록보기

특집/기획

 

특집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에서 생활·역사·문화를 체험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 함양을 돕는 ‘2016 중·고생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연수’를 7월 12일부터 19일까지 열었다. 47개국 447명의 재외동포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230여명의 국내 학생들은 전국 8개 지역과 서울, 파주 등을 오가며 모국을 체험하고 참가자간 교류 활동을 벌였다. 연수 첫 날인 12일에는 부산 아르피나 그랜드볼룸에서 ‘경계를 넘어선 우정’을 주제로 게임과 그룹별 공동체 만들기를 진행한 후 함께 ‘아리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음날 오전 부산 항만공사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가해 공식적인 연수의 시작을 알렸고, 이어서 그룹별로 미션에 따라 부산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과제를 수행하는 역사체험 교육 활동을 펼쳤다.


8개 지역에서 역사·문화·전통 체험

참가자들은 군산, 대전, 속초, 안산, 여수, 영천, 울산, 진안 등 8개 지역으로 흩어져 홈스테이, 한국음식과 문화체험, 농촌체험, 일일학생체험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들은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가정생활과 예절 등을 배우고 이웃 공동체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한국의 학교 수업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방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하고 다양한 산업현장을 방문했다. 공주를 방문한 학생들은 공주한옥마을에서 한식 조리 체험 등 전통문화를 배웠고 15일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중고등학교에서 ‘1일 학생체험’ 후 국내 청소년과 함께하는 도심탐방에도 나섰다. 영천 탐방에 나선 참가자들은 K-Food 경연에 참가해 김치볶음밥, 라볶이 등을 만들어 먹었고, 영천고와 영천선화여고에서 ‘1일 학생체험’, ‘담장너머 지구촌 보기’, ‘글로벌 코리안 톡톡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청소년과 교류활동을 벌였다.


세계 교과서에 비친 한국 전시회 개최

참가 청소년들은 미국, 중국, 이탈리아,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8개국 교과서 17권을 선보이는 ‘세계 교과서 속에 비친 한국의 모습’ 전시회를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었다. 이들 교과서는 동포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동포 청소년들이 거주국에서 직접 가져온 것으로, 역사·지리·세계사 과목의 교재들이다. 전시회에서는 교과서 속에 담긴 한국 역사·지리·음식·문화 등을 발췌해 한국어 번역과 함께 선보였다.


특히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지도,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베트남 사이공에서 수립됐다는 엉뚱한 기술 등 외국 교과서에 남아있는 한국 관련 오류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재단 관계자는 “동포 청소년과 국내 학생들이 함께 외국 교과서를 살펴보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로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전시회를 계기로 동포 청소년이 거주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과 관련한 오류를 바로잡는 역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자신이 배웠던 세계사 교재를 가져와 전시한 홍세라(16)양은 “연수에 참가하기 전까지 일본해가 잘못된 표기인 줄 몰랐다”며 “모국의 역사에 대해 자세한 부분까지 알게 된 만큼 미국에 있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잘못 표현된 부분을 알려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에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자전거를 달리는 ‘Peace Korea, DMZ 자전거평화대행진’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평화누리공원을 출발해 임진각, 통일대교 남문·북문, 군내 삼거리를 달리며 남북 분단 현장을 살피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약 일주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것 자체가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는 소중한 시간과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확립한 한민족 정체성과 세계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모국과의 유대를 끈끈하게 다져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퀵메뉴
  • 목차보기
  • 퍼가기
  • 인쇄하기
  • 탑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