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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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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은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고려인 50여 명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고려인 동포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위로하고 한민족으로의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즈스탄 5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 강제이주ㆍ징용자 본인 또는 후손, 동포사회에 공적이 큰 유공 동포 및 모국 방문 경험이 없는 고령의 고려인 동포 등이다. 이들은 서울 경복궁,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등에서 고국의 역사를 살펴보고, 서울 도심을 돌며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의 경제 발전상도 돌아봤다. 6월 20일 서울에 도착한 방문단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로 열린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21일에는 서울에 있는 ‘한국의 집’을 방문해 한복을 입어보고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등 우리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천안 독립기념관과 망향의 동산을 방문해 헌화와 묵념으로 모국에 잠든 재외동포들의 영령을 추모했고, 22일에는 용인 민속촌에서 전통공연 관람과 문화 체험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후 서울에서 모국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는 명소를 돌아보았고 24일 소감발표회를 끝으로 모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고려인들은 일제 강점기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갔다가 중앙아시아로 흩어져 살면서도 특유의 성실함으로 현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소수민족으로 평가받는다”면서 “이들이 고국과 교류를 넓혀 한민족 정체성을 키우고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국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이 한민족으로서의 동질감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현지 다음 세대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초청으로 처음 모국을 찾은 우주 연구 전문가인 카자흐스탄의 김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63) 박사는 “한국이 강한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김 박사는 “멀리 떨어져서 살다 보면 고려인, 한국인, 조선족은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게 실감 난다”며 “원래 통일 되면 오고 싶었지만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이뤄서 영토가 넓어지고 국력도 키우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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