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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사는 한국인은 800명 남짓으로 대부분 수도 카트만두에 모여 산다. 이 가운데 80%가 선교사와 NGO 단체 관계자들이고 나머지 20%는 여행, 요식업 등에 종사하는 순수 이주민이다. 네팔에 들어온 목적이 제각각이다 보니 그동안 하나로 뭉치기가 쉽지 않았다. 모래알 같았던 네팔 한인사회가 하나로 결속된 결정적 계기는 지난해 4월 발생한 대지진이었다. 임종범 한인회장은 5월 27일 “지진 직후 합동재해대책본부를 만들고 단체 SNS로 긴밀하게 소식을 주고받기 시작하면서 소통하는 한인회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선교사, NGO 단체 관계자, 여행, 요식업 등에 종사하는 순수 이주민 등 세 부류의 한인들이 한데 뭉치자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지진 직후 모든 한인이 참여하는 재해대책본부가 결성됐다. 쏟아져 들어오는 구호물자를 적재적소에 보내는 데는 선교사 단체가 힘을 쏟았다. 오지 등에 들어가 지역민과 밀착해 생활해온 네트워크가 힘을 발휘한 것이다. 무조건 퍼주기식이 아니라 재활과 자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은 NGO 단체들이 주도했고 전체적인 조정은 한인회가 나섰다. 긴급 구호가 끝나자 한인회는 현지인 의사협회와 함께 30여 명의 봉사팀을 구성해 이재민 캠프를 찾아다니는 의료봉사에 나섰다. 임 회장은 “함께 위기를 극복하면서 더욱 뭉치게 됐죠. 더불어 살자며 현지인을 돕자고 나섰는데 다들 요즘이 제일 행복하데요”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6월 1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지진 피해가 심했던 랑탕 지역의 이재민 캠프를 방문해 주민들을 진료하고 의약품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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