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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시에 거주하는 재미동포가 사재를 털어 한국전쟁 기념비를 건립했다. 몽고메리 시는 메모리얼 데이(5월 30일)를 맞아 27일 재미동포 장혜복(88)씨, 토드 스트레인지 시장, 한국전 참전 용사 출신인 찰스 칙 클리블랜드 예비역 공군 중장 등을 초청해 중심가 로자 파크 인권박물관 앞 공원에서 한국전쟁 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장 씨는 이 기념비를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몽고메리 시에 기증했다. 몽고메리 시는 현대자동차의 미국 공장이 있는 곳이다.



기념비 앞쪽엔 ‘KOREAN WAR’라는 문구와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 전투 중인 미군의 그림이 부조로 새겨졌다. 한글로 ‘영원히 기억하리’라는 문구도 삽입됐다. 아울러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구하라는 나라의 부름에 응답한 사람들을 우리는 존경한다’는 문장도 보인다. 뒤쪽엔 한국전쟁에 참전한 군인의 수와 사망자, 연합군을 형성한 국가 등을 새겼다. 장 씨는 “세계의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돕는 부강한 나라가 됐다”면서 “미국으로부터 받은 원조의 고마움을 표시하는 일도 중요하고, 한국 사람이 도움받은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는 점을 남기고 싶어 기념비를 세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에서 미군 약 3만7천 명이 사망했다. 이 중 700여 명이 앨라배마 주 출신이고, 31명이 몽고메리 태생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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