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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공감



박근혜 대통령은 5월 3일(현지시간) 2박 3일간의 이란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및 동포 간담회 참석에 이어 이란 국립박물관 방문을 끝으로 이란에서 펼쳐진 세일즈·북핵 압박 외교를 마무리했다. 역대 최대인 236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일 이란 테헤란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 첫날인 2일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1962년 수교한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비(非) 이슬람 국가 여성 정상의 이란 방문도 처음으로 박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리면서 히잡(이슬람 전통 두건)의 일종인 ‘루사리’를 착용했다.


박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임석 하에 체결된 양해각서(MOU)가 19건에 달하는 등 방문 기간 양측 간 이뤄진 가계약과 MOU는 66건에 달했다. 우리나라와 이란 측은 30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42조원(371억 달러) 규모의 일괄 수주(EPC) 가계약이나 MOU를 체결해 향후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에 MOU가 체결되지 않았으나 1단계 사업 MOU로 체결 가능성을 높인 2단계 사업을 포함할 경우 52조원(456억 달러) 규모로 늘어난다. 철도·공항·수자원 관리·석유·가스·병원 건설·발전소 건설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가계약 및 MOU가 체결됐다.


주요 인프라 사업은 철도 노반 건설 및 차량 공급을 담은 이스파한-아와즈 철도사업(53억 달러), 테헤란과 카스피해(海)를 연결하는 테헤란 쇼말 고속도로 사업(최대 15억 달러) 등이다. 바흐만 정유시설 프로젝트(1·2단계 합산 100억 달러), 이란-오만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15억 달러), 콘크리트 아치댐 및 1천MW 수력발전 건설을 담은 박티아리 수력발전(19억 달러) 등도 이번 MOU 대상에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으로부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이란 측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이런 내용을 양국이 처음으로 채택한 공동성명에 담았다. 정상회담에 대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원한다”며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핵 개발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경제적 성과와 함께 북핵 압박 외교는 이번 방문의 최대 성과 중 하나다. 북한과 오랜 신뢰 관계를 구축해 온 이란이 북핵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북한의 고립감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Supreme Leader)와 면담을 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 발전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등 최고위층 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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