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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안내서로 유명한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가 2월 1일 발표한 2016년판 미슐랭 가이드에서 이영훈(33) 셰프가 프랑스 거주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별 하나를 받았다.


한국관광대 호텔조리과를 졸업하고 2009년 프랑스에 건너와 폴 보퀴즈 요리학교에서 공부한 이 셰프는 2014년 4월 프랑스에서도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리옹에서 레스토랑 ‘르 파스 탕’(Le Passe Temps·기분전환이라는 뜻)을 개업했다. 르 파스 탕은 프랑스 레스토랑이지만 소믈리에(와인 전문가), 요리사 등 직원이 모두 한국인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수준에 따라 별을 하나에서 세 개까지 붙여 등급을 분류하는데 그의 레스토랑은 별 한 개 레스토랑으로 새로 뽑힌 42곳에 포함됐다. 그는 식당을 열 때 미슐랭 가이드 별을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셰프는 “프랑스에서 일본인 셰프는 20명이 넘게 미슐랭 별을 받았는데 한국 사람도 프랑스 요리를 잘하는 것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90m2 크기에 좌석 수가 26개에 불과한 르 파스 탕의 대표 요리는 한국 요리 수제비에서 모티브를 따 온 푸아그라 요리다. 팬에 구운 오리 간 푸아그라에 계절 채소, 쪽파, 김 가루를 넣고 멸치 육수를 부은 것이다. 그 외에 겨울 뿌리채소와 송로버섯을 곁들인 비둘기 요리, 프라이팬에 구운 자연산 생대구와 유자를 넣은 그르노블식 소스 돼지감자칩 요리 등이 있다. 미슐랭 가이드 발표 후 그는 하루 인터넷으로만 100∼200건의 예약을 받고 있다. 레스토랑 전화기도 온종일 예약 전화로 불이 난다. 선정 발표 후 사흘 만에 2월 예약이 모두 다 찼을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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