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2월호
특집/기획
화제
인물/역사
칼럼/문학
고국소식
재단소식
목록보기

특집/기획

 

특집

재외동포 차세대 한상(韓商)의 모임인 ‘YBLN’(영 비즈니스 리더 네트워크, 회장 박원규) 소속의 기업인들이 앞다투어 한인학교 등을 후원하고 나섰다. YBLN은 재외동포 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한상대회에서 차세대 기업인들이 결성한 단체. 31개국 179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26일 태국 방콕한국국제학교에서 ‘한상 꿈꾸는 교실’ 3호 현판식을 열고 전자칠판 3세트 등 교육기자재를 기증했다. 태국에서 사업을 펼치는 이상준 JMM인터내셔널 대표가 전자칠판 등의 구입비용을 댔다. ‘한상 꿈꾸는 교실’은 YBLN이 주축이 돼 한인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시설 및 기자재 등을 후원하는 기부 릴레이 프로젝트다. 지난해 4월 광주광역시 고려인마을의 대안학교인 ‘새날학교’에 음악 기자재 등을 후원하면서 1호로 지정했다.


당시 국내 YBLN 회원인 삼익악기의 김민수 사장은 강제이주의 슬픈 역사를 지닌 고려인들을 돕겠다며 새날학교에 디지털 피아노·우쿨렐레·기타·하모니카 등을 지원했고, 4년제 대학이나 음악학과로 진학하는 고려인 청소년에게 삼익문화재단을 통해 장학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삼익문화재단은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 고려인마을 공동체인 (사)고려인마을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어서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시 한국국제학교에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을 지원하는 2호가 문을 열었다. 장애 학생 9명과 특수 교사 2명을 위해 직업교육 교재, 장애인용 화장실, 특수 가구 등이 새로 갖춰졌다. 후원에 필요한 비용은 ‘ANGEL VIETNAM’ 손창빈 대표, ‘Aztec System’ 임기영 대표, ‘PTV’ 최분도 대표, ‘SUNGHYUN VINA’ 이성현 대표 등이 기부했다.


이들은 호찌민시 한국국제학교에 장애인 학급이 있긴 했지만 별도의 지원이 없어 장애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상 꿈꾸는 교실’ 프로젝트는 YBLN 회원이 기부의 뜻을 밝히면 집행부와 재외동포재단이 함께 해당 지역의 동포 차세대 교육기관에 필요한 것을 조사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원규 회장은 “‘한상 꿈꾸는 교실’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차세대 육성 교육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이전에도 회원들이 개별적으로 돕기도 했으나 동포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꿈꾸는 교실’이란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3호 지정 현판식에 참석해 한상과 동포 교육 관계자들을 격려한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한상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한상 꿈꾸는 교실’은 후원 혜택을 받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꿈을 심어주고 있다”며 “더욱이 비즈니스 규모 등에서 볼 때 아직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는 차세대가 솔선수범하는 것은 나눔에 때와 장소를 가려서는 안 된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은 YBLN 회원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리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CIS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한상 꿈꾸는 교실’이 동포사회 곳곳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BLN 관계자는 “우선 한인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동포단체,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회원만이 아니라 세계한상대회를 이끄는 리딩 CEO, 동포 기업, 경제단체, 한인회, 상공회 등 누구라도 ‘한상 꿈꾸는 교실’에 함께할 수 있다”고 참여를 호소했다.


YBLN은 고국 청소년의 학업을 지원하고자 장학금 후원에도 나섰다. 이들은 지난 1월 25일 국내 고교생과 대학생 3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생들은 앞으로 1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게 되며, 내부 심사를 거쳐 1년마다 지원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퀵메뉴
  • 목차보기
  • 퍼가기
  • 인쇄하기
  • 탑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