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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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현지인 못지않은 명성을 누리며 탱고 댄서로 활약하는 유일한 한인이 있다. 10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남미 한인 이주 반세기 기념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남미 탱고의 진수를 선보인 크리스털 유(한국이름 유수정·49) 씨가 그 주인공.


세종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유 씨는 한국체육대학에서 사회체육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틈틈이 다양한 춤을 익혔다. 그가 탱고와 운명적으로 만난 것은 1989년. 동양인 최초로 ‘탱고 마에스트로’ 칭호를 받은 공명규 씨가 한국에 정착해 탱고 교습소를 차리자 그곳에 다니며 실력을 쌓고 그와 호흡을 맞췄다. 2004년에는 탱고의 본고장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세르반테스 국립극장에서 공 씨와 함께 탱고 공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2005년 6월에 아르헨티나로 탱고 유학을 간 그는 새로운 탱고를 배우는 기쁨과 공연의 즐거움에 빠져 어느덧 10년을 보냈다. 유 씨는 2008년도에 ‘레꾸에르도 데 땅고’(탱고의 추억)라는 탱고 팀을 만들어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 등에서 공연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아르헨티나 이민청으로부터 문화공로상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마노블랑카라는 탱고박물관이 문화 활동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라 오르덴 델 부손’상도 수상해 탱고 댄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탱고에 깊숙이 빠져들면서 반대로 자신이 전공했던 한국무용을 현지인에게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는 그는 2014년에는 ‘뿌리’라는 한국무용 팀을 만들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립 문화원과 한국학교 등에서 현지인과 한인에게 한국무용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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