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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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소식

 

고향의맛멋

경남 밀양시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꽁꽁 어는 얼음골 계곡, 국난이 있을 때 땀을 흘린다는 무안면 표충비 등 관광 명소와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영남 알프스 백마산 자락에 있는 평리마을에서는 논메기를 잡을 수 있고, 꽃새미마을에서는 하늘을 뒤덮은 새빨간 고추잠자리 잡기와 가재 잡기도 할 수 있다.


밀양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표 장터음식인 돼지국밥을 비롯해 흑염소 불고기, 잉어찜, 고동국, 산채비빔밥 등 군침을 돌게 하는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여행자들이 더욱 행복해지는 이유이다.


노린내 전혀 없는 흑염소 불고기


양고기의 노린내를 맡아본 사람이라면 흑염소 불고기를 선뜻 선택하지 못할 것 같다. 그러나 단장면 표충사 인근의 식당들에서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이곳 흑염소 불고기에서는 그저 구수한 냄새와 감칠맛만 나기 때문이다.


이곳 흑염소 불고기는 식당에서 직접 자연 방목하거나 인근에서 사들인 육질이 가장 좋은 만 1년생 흑염소를 이용하는데, 손으로 일일이 포를 뜬 후 냄새를 없애기 위해 간장·설탕·마늘·참기름 등의 불고기 양념으로 잘 재워둔 고기로 요리를 한다.


불고기를 주문하면 흑염소 고기가 팽이버섯·양송이·양파·파·당근과 함께 나온다. 불고기는 석쇠나 잘 달궈진 불판을 이용한다. 흑염소 고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잘 익은 고기를 상추에 싸 먹으면 깔끔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입안에 침을 한가득 고이게 한다.


밑반찬으로는 나오는 배추김치·깻잎·콩나물 무침·고추 장아찌와 재약산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을 함께 먹으면 개운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










서민들의 영양 식단, 돼지국밥


밀양을 대표하는 먹을거리로 돼지국밥도 유명하다. 특히 무안면의 돼지국밥이 유명한데, 옛날 이곳 5일장에 몰려들던 장사꾼들과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의 배를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채워주는 특별하고 푸짐한 음식이었다.


무안면 장터에 돼지국밥이 등장한 것은 60여 년 전. 한 할아버지가 소뼈를 오랫동안 고아 낸 맑은 육수에 소금과 밀가루로 깨끗이 씻은 암퇘지 고기를 올려 누린내를 없앤 국밥을 낸 것이 시작이었다. 밀양 돼지국밥은 특유의 깊은 맛과 푸짐하고 부드러운 고기 맛에 반한 장사꾼들을 따라 전국으로 퍼져 유명해졌다.


표충비각 인근의 돼지국밥 식당들은 식육식당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당과 정육점을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돼지국밥에 사용하는 질 좋은 고기를 바로 댈 수 있다.


돼지국밥을 주문하면 돼지고기와 파가 푸짐하게 담긴 뚝배기가 나온다. 국물에 밥을 말아 배를 채우던 장터 음식답게 찬은 잘 익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풋고추와 깐 양파, 마늘 등으로 단출하다.


뚝배기에 소면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 숟가락 한가득 밥과 고기, 파를 올려 입속에 넣으면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와 맑고 개운하면서도 구수한 국물 맛이 어우러진다. 여기에 잘 삭은 배추김치나 깍두기를 곁들이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 영남루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의 하나인 영남루는 고려 공민왕 때인 1365년 부사 김주가 신라시대 때부터 이 자리에 있었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을 철거한 후, 진주 촉석루의 제도를 취해 개창했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로 강물에 비친 영남루의 아름다운 야경은 최고의 경치로 손꼽히고 있다.
- 문의 : 밀양시 문화관광과 055-359-5646


▶ 밀양 여행 정보
- 당일 여행 코스
사명대사 유적지 → 표충비 → 영남루 → 시립박물관 → 혜산서원 → 얼음골
- 천안 시티 투어
밀양시청 문화관광과 055-359-5646
밀양시 홈페이지 (http://tour.miryang.go.kr)
- 대중교통
KTX 열차(서울-밀양 2시간 20분 소요)
고속버스(서울-밀양 6시간 20분 소요)
- 식당 정보
청수정가든(흑염소불고기) 055-353-9559
동부식육식당(돼지국밥) 055-352-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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