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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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인 현직 주(州)의원이 대낮에 남의 지갑을 훔치려던 날치기범을 다른 시민과 함께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9월 20일 ‘뉴욕포스트’와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지역신문들의 보도에 따르면 론 김(36·민주당) 뉴욕 주 하원의원은 사흘 전인 17일 오후 1시께 자신의 지역구인 플러싱의 사무실로 들어가던 중 젊은 남자가 달아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대니얼 피시(25)로 밝혀진 이 남성은 근처 거리에서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온 여성(29)의 지갑을 빼앗으려다 한 시민의 제지로 실패하고 도망치던 중이었다. 급하게 뛰어가는 피시와 그를 쫓아가는 시민, 유모차를 끌고 그 뒤를 따라가는 여성과 아기의 할머니 등을 차례로 본 김 의원은 피시가 무언가 잘못을 저지르고 도주하고 있음을 직감했다.


함께 뒤를 쫓기 시작한 김 의원은 피시가 근처 상가 건물로 들어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피해자로부터 사연을 듣고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 피시는 그 사이 옷을 갈아입고 몰래 빠져나가려 했지만 그를 알아본 시민이 “저 사람이다”라고 소리쳤다. 김 의원은 전화도 끊지 않은 채로 쫓아가 몸싸움을 벌인 끝에 시민과 함께 피시를 붙잡았고, 2분여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게 넘겼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김 의원은 “내 지역구, 그것도 사무실 바로 근처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며 “특히 생후 9개월 된 딸을 데리고 어머니와 함께 매일 산책을 하는 아내 생각이 나서 범인을 잡는 데 꼭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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