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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코리아에서 온 이 씨가 세운 패션업체'라는 뜻의 케이 리 패션(Kay Lee Fashion) 이원주(62) 대표. 그는 미국의 유명한 여성 의류 브랜드인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제이 크루(J. Crew) 등의 디자인을 본사로부터 받아 2천700여 명의 직원과 함께 의류를 생산한다. 바나나 리퍼블릭은 전 세계에 500개가 넘는 매장을 둔 갭(GAP)의 자회사이자 브랜드명이고, 제이 크루는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


이 대표는 필리핀 마닐라 인근의 공장 3곳에서 주문자 상표부착 방식(OEM)으로 연간 5천만 달러어치의 의류를 생산해 납품한다. 필리핀 한인사회의 ‘맏형’ 격인 이 대표는 2001년부터 4년간 세계한인무역협회 필리핀지회장을 지냈고, 현재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남 고성 출신인 그는 1976년 군 제대 후 부산의 국제그룹 산하 조광무역에 입사하면서 의류업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1980년 필리핀에 파견돼 1년간 근무하고 귀국했다가 1983년 미국 의류회사로 옮기면서 다시 필리핀 땅을 밟았다. 회사 매니저로 근무하며 겸직으로 여성의류 하청 공장을 설립해 운영했다. 그는 1987년 자본금 25만 달러를 투입해 여성복 전문 의류회사인 ‘케이 리 패션’을 창업했다. 1989년부터 직접 주문을 받으면서 직원은 2천500명까지 늘었고, 매출도 상승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필리핀 한국국제학교 건축위원장을 역임하며 봉사에 앞장서온 그는 법륜 스님이 이끄는 신행 단체 정토회가 주축이 돼 해외 봉사활동을 벌이는 JTS의 필리핀 대표를 맡아 민다나오 지역에 학교를 짓고 있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46개 지역에 130여 개교를 신축했다. ‘정직’과 ‘신용’을 수레바퀴 삼아 말보다는 행동을 앞세워 살아간다는 신념을 실천한 그에게 한국 정부는 2011년 국민포장을 서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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