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7월호
특집/기획
화제
인물/역사
칼럼/문학
고국소식
재단소식
목록보기

고국소식

 

한민족공감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실은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 등을 잇는 세계 최장의 철길을 달려 1만4천400km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정·재계, 학계, 문화계 인사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200여 명의 참가자는 7월 14일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연 뒤 비행기 편으로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러시아, 중국, 몽골,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등 6개국을 달렸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는 북선과 베이징에서 러시아 이르쿠츠크로 향하는 남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50여 명의 ‘북선’ 참가자들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1만1천900km, 50여 명의 ‘남선’ 참가자들은 중국횡단철도와 몽골횡단철도를 따라 2천500km를 북상해 이르쿠츠크에서 북선 참가자들과 합류했다.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 바르샤바, 울란바토르 등 기착지에서는 물류, 경제협력, 문화 교류, 평화, 통일 등을 테마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르쿠츠크에서 참가단은 고려인과 한인회, 현지인 등 1천여 명과 함께 바이칼축구경기장에서 ‘유라시아 대축제’를 열고 친선 축구경기, 한식 홍보, 전통놀이 체험 등을 진행했다.


7월 26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도착한 참가단은 한·러 수교 25주년·광복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음악회에 참석했다. 이어 28일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전러시아고려인연합회와 모스크바한인회 주최로 열린 재러동포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한 뒤 모스크바 벨라루스역에서 다시 유럽철도를 타고 다음 기착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했다. 7월 30일 폴란드에서 독·폴 과거사 화해 경험 공유 세미나에 참석한 참가단은 31일 종착지인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다.


베를린 6·17 거리에 집결한 친선특급 참가단과 재독 한인, 독일 대학생 등 250여 명은 간단한 기념행사를 연 뒤 풍물패의 길놀이를 앞세워 2km 떨어진 브란덴부르크 문까지 왕복 6차로 중 3개 차로를 이용해 40여 분간 행진했다.


이날 저녁에는 친선특급이 여정을 마무리한 것을 축하하는 리셉션이 브란덴부르크 문 알리안츠 포럼에서 열렸고, 야외 특설무대에선 폐막 음악회가 진행됐다.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백건우, 김덕수 사물놀이패, 지휘자 지중배, 구동독 출신 지휘자 유르겐 브룬스가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공연을 펼쳤다. 모든 행사를 마친 참가단은 이튿날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퀵메뉴
  • 목차보기
  • 퍼가기
  • 인쇄하기
  • 탑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