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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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무량합니다.”
올해 95세의 이봉남 재일 학도의용군 동지회장은 10월 3일 재일학도병 전사자 충혼비가 세워진 도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민단) 한국중앙회관 앞에서 상기된 목소리로 이같이 감회를 말했다. 이 회장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에서의 학업을 팽개친 채 자진 참전한 재일 학도의용군 642명의 일원이었다.


전쟁 당시 남한 지역에서 전사한 재일학도병 52명을 기리는 충혼비는 도쿄도(都) 아키루노 시 소재 사찰 다이교지(大行寺)에 세워져 있지만, 북한 지역에서 사망한 83명을 포함한 전사자 전원(135명)에 대한 충혼비를 일본에 건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재일학도병은 대다수가 미군 7사단 및 3사단에 배속돼 오랜 기간 한국군 전사자로 인정되지 못했고, 유골마저 찾을 수 없어 행방불명으로 처리됐다. 그들은 1992년 11월에야 전사자로 인정됐다.


인천상륙작전 등에 참전한 재일한인 청년 642명은 1967년 중동전쟁 당시 해외 유학 중이던 이스라엘 청년들이 조국으로 달려간 것보다 17년이나 빨랐기에 ‘세계 최초의 유학생 학도의용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회장은 현재 한국에 25명, 일본에 12명 등 총 37명이 생존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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