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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재외동포문학상 시, 단편소설, 수필, 청소년 부문에 대한 본심 심사가 최근 세종문화회관 지하 ‘설가온’에서 열렸다. 올해 심사를 맡은 각 부문의 심사위원들은 “응모작의 수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가운데 당선작을 가려내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성인부문 대상은 모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가려졌다. 시 부문은 캐나다에서 응모한 백복현 씨의 ‘노스욕 구두 수선방’, 수필 부문은 재미동포 정민아 씨의 ‘아리조나에 내린 단비’, 소설 부문은 재미동포 홍예진 씨의 ‘초대받은 사람들’이 뽑혔다.


40개국에서 시 460편, 수필 249편 등 1천여 편의 응모작이 답지해 해를 거듭할수록 동포문학상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동포들의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재외동포재단은 2012년부터 재외동포에 대한 국내 인식 확산을 위해 응모 부문에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외동포’를 주제로 한 글짓기도 실시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최근 몇 년간 동일 인물이 꾸준히 응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문학 작품을 꾸준히 쓰고 있는 것으로 재외동포사회에 문학의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 부문 당선작 중에는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도 있어서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바로 등단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이한 점은 지난해 가작 수상자가 올해에는 대상과 우수상을 받은 사례와 수필과 소설 두 부문에서 입선한 응모자가 나온 점이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문학 작품을 습작하는 시기에 시, 소설, 수필 등 특정 분야에만 매달리지 않고 다양하게 글쓰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며 “중요한 것은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부문 심사에 나선 신경림 씨는 “미국에서 1등이 가장 많이 나왔는데 올해는 1등을 비롯해 캐나다 동포 작품이 많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수필 부문 심사를 한 복거일 씨는 “동포문학상 응모작은 이민사회의 애환을 주제로 한 것이 많았는데 글쓰기 형식면에서 수필과 수기의 경계가 애매모호했다”며 “올해는 수기 형식이 아닌 일상의 소재를 가지고 문학성을 가미한 작품도 많이 나와 다양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최인석 작가는 소설 부문 심사에서 “수기 수준에서 더 나아가 문학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작품이 눈에 띄었다”며 “문학성이 올라가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동포문학의 특성인 디아스포라라는 감성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문학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등단을 돕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수상자 가운데 우수상, 가작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공관 일정에 맞추어 각 거주국 공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대상자는 국내로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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