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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고향

감성 여행지, 산정호수 평강식물원


경기도 포천은 수도권에서 손에 꼽히는 산책하는 여행지이다. 북서쪽으로는 한탄강이 지나고, 북동쪽에는 산정호수와 백운계곡이, 남쪽에는 국립수목원이 자리한다. 갈비와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온천수에 몸을 담가 피로를 풀 수도 있다.


포천 10번 버스는 여행에 이용하기 좋다. 포천 여행 명소인 산정호수를 출발해 평강식물원과 한과문화박물관이 있는 한가원, ‘타일랜드군 참전 기념비’, 38선 휴게소를 지나고 포천 시내를 관통한다.


‘산정(山井)’이란 이름도 산 정상에 있는 호수란 의미가 아니라 산속에 있는 우물처럼 맑은 호수란 뜻에서 붙었다.


호숫가로 다가가자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이 드문드문 서 있고, 아름드리나무와 초록빛 호수가 맑은 풍경을 그려내고 있었다. 산책로에 들어서자 잔잔하고 고요한 호수가 옆으로 펼쳐졌다.


산책로는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커다란 나무가 하늘을 가릴 듯 서 있기도 하고, 물 위에 떠 출렁이는 나무 데크가 호수를 가르기도 한다.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에서 세 정거장 떨어진 평강식물원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약 59만m2 규모에 12가지 주제로 정원을 조성한 식물원으로 최근 경기도가 추천하는 명소 12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식물원으로 들어서자 예쁘게 꾸며진 정원을 한가롭게 거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인공적으로 꾸며 놓았지만 개장한 지 7년이 지나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석원을 비롯해 고층습지, 고산습원, 들꽃동산, 연못정원, 습지원, 이끼원, 만병초원, 고사리원, 자생식물원 등 주제별로 정원이 마련돼 있어 눈이 지루할 겨를이 없다.


또 푸른 잔디가 깔린 드넓은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포천아트밸리, 화강암 절벽에 공연장… 한과 박물관도


포천아트밸리는 국내 최초로 폐채석장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연간 30만 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된 곳이다.


우선 돌문화 전시관에서는 포천아트밸리의 조성 과정과 화강암의 특성을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후 원적외선이 나오는 400m 길이의 건강 오름길을 오르면 대공연장과 천주호에 닿는다.


대공연장은 높이 40m의 화강암 절벽을 마주하며 설계됐는데 4~10월이면 주말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들어 갔던 웅덩이에 샘물과 빗물이 유입돼 형성된 호수로 지금은 가재, 도롱뇽, 버들치가 살고 있는 1급수가 됐다.


산정호수 ‘한화콘도’ 정류소에서 시내 방향으로 두 정거장인 ‘산정리3교 다리 앞’ 정류소에 내려 5분 정도를 걸으면 한가원 한과문화박물관에 닿는다.


박물관 1층에는 한과의 역사와 원재료,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이 있고 약과, 유과, 매작과, 정과, 다식, 강정 등 다양한 한과들이 전시돼 있다. 또 2층에는 계절에 따 른 한과, 전통차와 한과, 한과와 세계 과자, 한과 명인 등을 주제로 하는 각종 전시물과 한과 제작 도구가 진열돼 있다.


10번 버스틀 타고 ‘문암삼거리’ 정류소에서 내려 100여m를 거슬러 가면 ‘타일랜드군 참전 기념비’가 자리한다.


태국군의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하고, 태국군 1천296명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비석으로, 태국군의 마지막 주둔지였던 곳에 세워졌다.


높이 12m의 기념비에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타일랜드의 육·해·공군 용사들! 여기 그들의 마지막 주둔지에 피 흘린 1천296명의 뜻을 길이 새긴다’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기념비 옆으로는 불상을 모신 태국식 사원 건축물도 있어 사뭇 이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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