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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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시장의 트렌드에 빠르게(fast) 대처하고, 다양한 수요를 고루 충족하는 상품(smart), 그리고 삶이 아름답도록(beauty) 돕는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제12차 세계한상대회에 영비즈니스리더로 참가한 송문석(38) 스웨덴 파나고라 패션회사 대표는 2005년 패션과 뷰티 관련 온라인 숍을 제작, 운영 관리하는 사업으로 연매출 5천만유로(750억 원)을 올리는 굴지의 사업가다. 송 대표는 지난 10월 초에 열린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도 참석했다.


스웨덴은 인구 940만 명으로 이 가운데 한인은 1천500여 명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2010년에는 스웨덴 최대 일간지인 다겐스나이헤터와 경제주간지 벡칸스아파러가 파나고라를 수익성 있고 급성장하는 300대 기업에 선정하고 유망 인터넷벤처 사업가로 그를 소개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1년 첫 사업은 본인이 좋아하던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희소 운동화 모델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었다. 당시 닷컴 버블이 꺼진 시점이라 주변인들은 그를 보고 멍청하다고 손가락질했지만 그는 전 세계로 팔아 돈을 벌어들였다. 심지어 한국을 가보지도 않고도 2002년 신발을 팔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300개가 넘는 웹사이트에 컨설팅 하는 일만 4년가량 했다.


송 대표는 “단순하면서도 빠르고, 재미있으면서도 쉬운 개념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었더니 반응이 뜨거웠다”며 ‘전자상거래에 집중하기로 결심하고, 온라인 쇼핑몰 구축·운영에 특화된 파나고라를 창업했다“고 말했다.


파나고라의 사업 분야는 패션과 미용 부문 회사들의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해주고, 전략과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것. 많은 인터넷 쇼핑몰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사를 한다고 보면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해 주는 송 사장의 사업 영역은 기업간 거래(B2B) 분야다. 온라인과 모바일에 상점을 만들어 주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자 역할이다.


현재 파나고라의 고객들은 패션과 미용 분야 기업 40여 개 사다. 이 중 일부는 라이벌 관계의 기업이다. 그러나 ‘파나고라와 함께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고객사에 주면서 이들은 모두 파나고라를 선택했다.


그는 와이레드(Whyred) 등 스웨덴 패션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컨설팅하거나 일부 스웨덴 브랜드의 한국 유통 사업도 맡고 있다.


송 대표는 “H&M 등 글로벌 패션업체가 ‘패션 사관학교’ 역할을 하면서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의 독창적 디자인이 스웨덴 패션의 경쟁력으로 떠올랐다”며 “앞으로 소비자 욕구가 다양해지면 한국의 경직된 패션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는 남이 하지 않는 독창적인 것에 도전할 때 큰 성공을 거둔다”며 “위험을 감수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깊은 물에서도 고기 잡는 연습을 해야 크고 싱싱한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한상대회와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석을 계기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얻게 돼 기쁘다며 그는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청년과의 교류가 자극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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